▲6일 열린 홍지취락지구 진입도로 개통식에서 정문헌 종로구청장(왼쪽 여섯 번째) 등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종로구 
▲6일 열린 홍지취락지구 진입도로 개통식에서 정문헌 종로구청장(왼쪽 여섯 번째) 등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종로구 

- 1971년 개발제한구역 지정 후 기반시설 미비로 주거환경 열악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열 기자]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이던 ‘홍지취락지구 진입도로 개설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6일 개통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홍지취락지구는 자연 보존가치가 뛰어나 1971년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각종 개발행위가 제한돼 왔다. 수십년간 도로와 각종 기반시설이 들어설 수 없었고 주거환경이 낙후돼 주민들이 불편이 많았다.

이에 구는 지난 2015년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사업계획을 결정하고 기반시설 확충에 나서게 됐다. 2018년 도시계획시설(도로) 사업 실시계획인가고시 후 수년간 주민들과 협의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어 설계안을 확정짓고 보상 협의를 마친 후 올해 2월 공사를 시작해 이달 마무리를 지었다.

도로가 개설된 구간은 부암동 185-63번지부터 홍지동 129-5번지에 이르는 지역이다. 

구는 도로 개통에 이어 주차장 건설, 도시가스 공급 등의 연계사업 역시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인근 주민 삶의 질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정문헌 구청장은 “도로 개설로 화재를 비롯한 각종 사건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고 재난대응체계를 확립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계획 중인 기반시설 확충 사업도 순차적으로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든든히 뒷받침하고, 주민 삶과 직결되는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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