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전경. ⓒ삼성전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전경. ⓒ삼성전자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규 기자] 올해 3분기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대만 TSMC의 점유율 격차(TSMC)가 지난 2분기보다 더 벌어졌다.

이는 삼성전자가 상대적으로 파운드리 생산 능력이 부족하고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의한 IT 수요 위축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9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3분기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TSMC가 56.1%, 삼성전자가 15.5%를 기록했다. 양사간의 격차는 40.6%포인트다. 이는 지난 2분기(37%포인트)보다 3%포인트 격차가 더 벌어진 것.

트렌드포스는 "TSMC는 아이폰 관련 주문 덕분에 3분기에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며 "파운드리 업체 대부분이 고객 주문량 감소 등에 영향을 받았으나, TSMC만 아이폰 신제품에 따른 수요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 관련 부품 수요에도 원화 약세에 일부 영향을 받아 점유율이 15.5%까지 떨어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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