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현대자동차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현대자동차

- 총 3대 공급 예정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열 기자] 현대자동차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의 이스라엘 진출을 시작으로 중동 수소전기트럭 시장 확대에 나선다.

현대차는 이스라엘 판매 대리점인 콜모빌(Colmobil), 수소생산업체 바잔(Bazan), 수소충전소 운영업체 소놀(Sonol)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각 1대씩 총 3대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기업에 전달될 차량은 4x2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으로 180kW급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장착됐고 한 번 충전으로 4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이 중 콜모빌에 공급되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내년 1분기부터 자동차 부품 운송 업무에 본격적으로 투입돼 중동 지역에서 상업적으로 운행되는 최초의 수소전기트럭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들 세 기업은 이스라엘 정부의 강한 탄소중립 의지에 발맞춰 지난해 수소 가치사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상호 체결했다. 이번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도입은 그 일환이다. 

앞서 지난해 이스라엘은 2015년 대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치(NDC)를 2030년 27%, 2050년 85%로 발표한 바 있다. 2030년 인구당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수준 대비 26% 줄인다는 기존안보다 더 야심찬 목표를 설정했다. 

현대차는 이런 움직임에 동참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중동 지역 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마크 프레이뮬러 현대차 상용혁신사업부장(전무)은 “이스라엘 주요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현지 수소 인프라 초기 구축에 참여하게 된 것은 글로벌 수소 가치사슬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현대차에도 중요한 이정표”라며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이스라엘의 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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