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이 14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의 로드맵과 비전을 소개하는 사전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SK바이오팜
▲SK바이오팜이 14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의 로드맵과 비전을 소개하는 사전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SK바이오팜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규 기자] SK바이오팜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화한다.

SK바이오팜은 14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의 로드맵과 비전을 소개하는 사전설명회를 열었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환자에게 데이터 기반 발작의 실시간 모니터링, 감지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하고 생태계 구축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뇌전증 환자의 발작완전소실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 제로(Project ZEROTM)'는 ▲환자의 뇌파·심전도·움직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발작 발생을 감지하는 인공지능(AI) 모델 ▲환자에게 발작 감지 알림을 제공 및 이력을 기록∙분석해 질환 관리를 돕는 모바일 앱에 대한 개발을 포함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중추신경계 질환을 넘어 ADHD, 우울증, 조현병, 알츠하이머 등 신경계 전반 및 항암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한 디지털 치료제 개발에도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SK바이오팜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3에서 ▲제로 글래스TM(Zero GlassesTM) ▲제로 와이어드TM(Zero WiredTM) ▲제로 헤드밴드TM ▲제로 이어버드TM ▲제로 헤드셋TM 등 총 5종의 뇌전증 전용 디바이스를 선보인다.

제로 글래스와 제로 와이어드는 국내 제약사 최초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들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제로 앱TM에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기록하며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다.

황선관 SK바이오팜 부사장은 "자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인 프로젝트 제로와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혁신 신약 개발은 물론, 디지털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의 확장에 멈추지 않고 글로벌 종합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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