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스크와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등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16일부터 필수노동자 6,400여명에게 마스크와 자가진단키트로 구성된 방역안전물품 세트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필수노동자는 성동구 내에서 주민의 안전과 생활 보장 등 사회기능 유지를 위해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대면업무를 수행하는 복지·돌봄 종사자, 보육교사, 아파트 관리원, 마을버스 기사 등이 해당된다.
방역안전물품 세트는 1인당 KF94 마스크 50매와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2회분으로 구성된다. 필수노동자가 소속된 사업장으로 직접 배송한다.
이번 방역안전물품 세트 지원은 올해 들어 4회째로, 성동구는 2020년 이후 필수노동자 보호를 위해 마스크, 손소독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등 방역 안전물품을 총 10회에 걸쳐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또 독감(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심리상담 등도 지원하고 있다.
구는 2020년 9월 전국 최초로 ‘성동구 필수노동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각계각층의 유명인사가 함께한 SNS 캠페인 '고맙습니다, 필수노동자!'로 사회적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그 결과 조례 제정 후 8개월 만에 중앙정부의 ‘필수업무 지정 및 종사자 보호·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을 이끌어냈다. 이는 지방정부에서 출발한 조례가 법제화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구는 내년에도 필수노동자·이동노동자 휴게쉼터 조성, 필수노동자 임금 실태조사 및 기준마련 연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재난 상황에서 사회 기능유지를 위해 필수업무에 종사하는 필수노동자 지원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성동구는 성실히 일하는 모든 노동자가 그에 걸맞은 처우를 받으며 안전한 노동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다양한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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