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상훈 한화 건설부문 인프라사업부장과 윤영준 파나시아 대표이사(왼쪽)가 ‘탄소중립을 위한 바이오가스 활용 수소생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화
▲원상훈 한화 건설부문 인프라사업부장과 윤영준 파나시아 대표이사(왼쪽)가 ‘탄소중립을 위한 바이오가스 활용 수소생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화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한화 건설부문은 20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친환경설비 전문기업 파나시아와 ‘바이오가스 활용 수소생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원상훈 한화 건설부문 인프라사업부장과 윤영준 파나시아 대표이사 등 양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생산 기술의 공동개발과 사업화를 비롯한 추가 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며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수소 생산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바이오가스는 하수 찌꺼기와 음식물 쓰레기, 가축 분뇨 등과 같은 유기성 폐기물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가스로 일련의 처리공정을 통해 도시가스나 수소로 변환해 사용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다.

한화 건설부문은 올해 초 총 사업비 7,214억원 규모의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지난 2020년 시공능력평가에서 하수종말처리장과 하수도 분야 공사실적 1위를 달성했다.

이에 한화 건설부문은 자사가 보유한 환경시설 분야 노하우와 파나시아의 기술력으로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생산 분야에서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일에는 바이오가스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바이오가스촉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법이 시행되면 공공과 민간에 일정량 이상의 바이오가스 생산 목표가 부여된다. 다른 생산자의 실적을 구입해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이에 따라 바이오가스 생산자는 가스를 판매해 수익을 얻는 것 외에, 인증받은 ‘생산실적’까지 판매함으로써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한편, 한화 건설부문은 탄소제로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집중해 ‘그린 인프라 디벨로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30년까지 총 2기가와트(G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활용한 수소생산과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 및 그린수소 생산기술 확보 등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사업분야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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