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2일 베트남 하노이 인근의 삼성전자 법인(SEV)을 방문해 스마트폰 생산 공장을 점검하고 있다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2일 베트남 하노이 인근의 삼성전자 법인(SEV)을 방문해 스마트폰 생산 공장을 점검하고 있다 ⓒ삼성전자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23일 하노이시 THT 지구에 위치한 베트남 삼성 연구개발(R&D)센터 준공식에 참석했다.

베트남 삼성 R&D센터는 글로벌 기업이 처음으로 베트남에 세운 최초의 대규모 종합 연구소(대지면적 1만1,603㎡, 연면적 7만9,511㎡)라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이 센터는 지상 16층·지하 3층 규모로 건설됐으며 ▲최첨단 연구시설 외에 ▲피트니스 센터 ▲구내 식당 ▲옥상 정원 ▲동호회 공간 등 임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시설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2,200여명의 연구원들이 이곳에 상주하며 ▲스마트 기기 ▲네트워크 기술 ▲소프트웨어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응우옌 쑤언 탕 호치민정치아카데미 원장 ▲찐 반 썬 베트남 총리실 주임장관 ▲휭 타잉 닷 베트남 과학기술부 장관 ▲오영주 주베트남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과 미국·영국·인도 등 삼성전자의 주요 글로벌 R&D센터 임직원들은 베트남 R&D센터 준공을 축하하는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삼성전자는 현재 글로벌 생산 거점의 역할을 하고 있는 베트남을 종합 연구개발까지 수행하는 글로벌 전략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또 모바일 기기용 소프트웨어의 핵심 기술인 ▲멀티미디어 정보 처리 ▲무선 통신보안 분야 등에 특화해 베트남 R&D센터의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 회장은 "베트남 삼성R&D센터는 베트남의 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한·베트남 양국 간 우호협력 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 회장은 삼성R&D센터 준공식을 전후해 하노이 인근 삼성 사업장을 찾아 스마트폰 및 디스플레이 생산 공장을 살펴보고 사업 현황 및 중장기 경영 전략을 점검한 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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