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자동차] 쌍용차,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모델 출시

- 가솔린과 LPG 연료 병용 사용하는 바이 퓨얼 방식 적용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열 기자]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토레스의 ‘하이브리드 LPG 모델’을 선보이고 10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9일 쌍용차에 따르면,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모델은 LPG 연료만을 사용하는 경쟁 모델과 달리 가솔린과 LPG 연료를 병용해서 사용하는 바이 퓨얼(Bi Fuel) 방식을 적용했다. 장거리 운행을 많이 하는 경우 가솔린 대비 연료비가 30% 이상 저렴해 경제적 효과가 클 것이라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모델은 우수한 정숙성을 자랑하는 친환경 1.5ℓ GDI 터보 가솔린 엔진(e-XGDi150T)이 적용됐다. 주행 시 LPG 연료를 모두 사용하면 가솔린 모드로 자동 전환돼 충전소를 찾아다니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또 가솔린(50ℓ)과 LPG(58ℓ) 연료탱크를 완충하면 최대 1,0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해 충전(주유)을 자주 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 시동 시 LPG 연료가 아닌 가솔린을 사용하므로 겨울철 영하의 날씨에도 시동에 대한 불편함이 없다.

토레스에 적용한 하이브리드 LPG 시스템은 LPG 전문기업인 로턴(ROTURN)과의 기술 협약으로 완성도를 높여, 세계 최대의 LPG 시장인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사양보다 높은 상품성을 자랑한다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쌍용차는 하이브리드 LPG 시스템의 무상 보증서비스 기간을 3년/무제한km로 운영하며, 그외 차체·일반부품 및 엔진·구동전달부품 등의 보증기간도 5년/10만km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모델은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사양으로 운영하며, 판매가격은 ▲TL5 3,130만원 ▲TL7 3,410만원이다. 쌍용자동차 영업소에서 토레스 구매 시 하이브리드 LPG시스템 사양을 추가하면 LPG 시스템 장착 및 구조변경 신고 후 고객에게 인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