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력사 수출 감소 우려에 “타개 방안 찾도록 노력”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열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오는 18일 중소 부품협력사에 물품대금 약 17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르노코리아의 물품대금 조기 지급은 협력사 중 중소기업 81곳을 대상으로,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7일 앞서 진행된다. 고금리 및 경기 침체 영향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르노코리아는 협력사들의 올해 수출 감소 우려에 대해서도 정부 및 유관기관과 함께 타개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홍영진 르노코리아 구매본부장은 최근 르노코리아자동차협력업체협의회에서 생존을 위한 수출 지원 호소문을 발표한 것에 대해 “지난해 르노코리아와 협력업체가 함께 이뤄낸 큰 수출 성과에도 불구하고 많은 협력업체가 최근 자동차 전용선박 확보난과 높아진 수출 물류비로 인해 올해 수출 실적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며 “르노코리아는 물품대금 조기 지급 사례처럼 협력업체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이번 사안에 대해서도 현명하고 현실적인 타개 방안을 찾도록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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