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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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4분기 사망사고 발생 상위 100대 건설사 명단 공개

- 9개 건설사 사망자 11명 발생…3월까지 특별점검

- SGC이테크건설·DL이앤씨, 국토부 집중·정밀점검 받는다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2022년 4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및 관련 하도급사·발주청·지자체 명단을 26일 공개했다.

국토교통부가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는 총 54명이다. 이 중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1명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명(35%) 감소한 수치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는 총 9개다. SGC이테크건설에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그 외 8개 사에서 각 1명씩 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특히 시공능력평가 순위 3위인 DL이앤씨에서 5분기 연속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DL이앤씨에선 ▲2021년 10월 ▲2022년 3월·4월·8월·10월에 총 5건의 사망사고가 발생, 6명이 사망했다.

100대 건설사 사망사고와 관련된 하도급사는 지엘기술 등 8개다. 한편, 2022년 4분기 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공공사의 발주청은 12개 기관이다. 사망자는 1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명 감소했다.

민간공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4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명 증가했다.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인·허가 기관은 안성시와 화성시로 각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4분기에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건설사와 관련해 하도급사의 소관 건설현장에 대해 3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2022년부터 4분기 이상 연속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하거나, 중대한 건설사고가 발생한 건설사에 대해서는 점검인력과 점검기간을 확대하는 집중·정밀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특별점검에서는 DL이앤씨와 SGC이테크건설의 현장에 대해 강도 높은 집중·정밀점검을 실시해 현장 안전관리에 대한 회사 차원의 관심도 제고 및 현장의 실질적인 안전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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