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김건 기자] 지난 20년간(2000~2021년) 우리나라 서비스 수지 누적 적자가 2,529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상품수지가 1조2,377억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과 대조되며,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 확대를 제약하는 주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비스부문별로는 여행, 기타사업서비스, 가공서비스 등 3개 부문에서 누적적자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G7 가운데 캐나다(2,656억달러), 일본(6,954억달러), 독일(7,614억달러) 등 3개국보다는 적자 규모가 작다. 하지만 미국(3만7,785억달러), 영국(2만5,558억달러), 프랑스(5,982억달러) 등 흑자를 거둔 3개국과 이탈리아(1,193억달러)보다는 적자 규모가 컸다.
지난 20여년간 서비스수지는 2,529억달러 누적적자를 기록한 반면 같은 기간 상품수지는 1만2,377억달러 누적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비스수지가 우리 경상수지(9,499억달러) 흑자 확대를 제약하는 주원인으로 나타났다고 경총은 분석했다.
서비스부문별로는 주로 여행, 기타사업서비스 부문 등에서 누적적자를, 건설, 운송 등에서 누적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건설, 운송 등 6개 부문에서 누적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여행(1,863억달러), 기타 사업서비스(1,753억달러) 부문에서 적자가 컸다. 건설(1,695억달러)과 운송(835억달러) 부문에서는 흑자가 두드러졌다.
우리나라 서비스수지의 누적적자는 경쟁국에 비해 서비스시장 규제가 과도하고 제조업에 비해 노동생산성이 현저히 낮으며, 서비스 환경이나 인프라도 부족해 서비스 투자 유치나 경쟁력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라는 게 경총의 판단이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우리나라는 상품시장에 비해 서비스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이 낮아 매년 큰 규모의 서비스수지 적자가 이어지고 있어 경상수지 흑자 확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왔다”면서 “서비스시장 규제 완화, 서비스 기술력 향상과 투자 활성화 지원 등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과 법‧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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