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타임스 신숙희 기자] 국토교통부는 26일 한국지엠의 경차 넥스트 스파크가 주행 중 시동꺼짐 현상으로 리콜되는 등 4개 업체에서 제작·수입해 판매한 자동차 4개 차종 11만여 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먼저 넥스트 스파크는 엔진제어장치(ECM) 소프트웨어 설정이 잘못돼 엔진에서 불완전 연소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저속구간에서 시동꺼짐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 [소비자이슈]한국GM 스파크·혼다 시빅 제작결함...4개 차종 11만대 리콜 (사진=국토부)
▲ [소비자이슈]한국GM 스파크·혼다 시빅 제작결함...4개 차종 11만대 리콜 (사진=국토부)

당초 한국지엠은 해당현상 발생 시 제동 및 조향이 가능하며, 즉시 재시동이 가능하므로 안전운행에 영향이 없다며 지난 3월부터 공개무상수리를 하고 있었으나, 이번 조사결과를 받아들여 리콜로 전환했다.

해당자동차는 2015년 7월 21일∼2017년 2월 27일에 제작된 11만1992대로 이달 27일부터 한국지엠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시빅(CIVIC) 196대는 브레이크액 저장장치 마개에 경고문구가 제대로 표기되어있지 않아 자동차안전기준을 위반해 관련법에 따라 과징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 [소비자이슈]한국GM 스파크·혼다 시빅 제작결함...4개 차종 11만대 리콜 (사진=국토부)
▲ [소비자이슈]한국GM 스파크·혼다 시빅 제작결함...4개 차종 11만대 리콜 (사진=국토부)

리콜 대상은 2017년 3월 1일∼2017년 7월 13일에 제작된 차량으로 26일부터 혼다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브레이크액 저장장치 마개를 교환받을 수 있다. 

BMW코리아가 수입·판매한 M6 쿠페(Coupe) 45대는 에어백 이상으로 리콜명령을 받았다. 다카타사가 제작한 이 에어백은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인플레이터는 에어백 내부에 장착돼 자동차 충돌 시 에어백을 팽창시키기 위해서 가스를 발생시키는 장치다.

리콜 대상은 2012년 6월 29일∼2012년 12월 12일에 제작된 차량으로 27일부터 BMW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에어백 인플레이터로 교환받을 수 있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시트로엥 C4 Cactus 1.6 Blue-HDi' 14대는 브레이크 호스가 차체에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호스가 손상될 경우 제동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리콜 대상은 2017년 5월 31일에 제작된 차량이며, 오는 30일부터 한불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브레이크 호스 점검·고정 등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에 대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려야 한다. 해당차량 소유자는 리콜 전에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비용을 신청할 수 있다. 

리콜 관련 사항은 한국GM(주)(080-3000-5000), 혼다코리아(주)(080-360-0505), 비엠더블유코리아(주)(080-269-2200), 한불모터스(주)(02-3408-1654)로 문의하면 된다. 

현재 국토부는 자동차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080-357-2500)를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해당란에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 리콜 대상 자동차 

▲ [소비자이슈]한국GM 스파크·혼다 시빅 제작결함...4개 차종 11만대 리콜 (사진=국토부)
▲ [소비자이슈]한국GM 스파크·혼다 시빅 제작결함...4개 차종 11만대 리콜 (사진=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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