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약기업에게 1조 매출이란 국내의 좁은 시장 규모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진출 및 관련 투자들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바로미터다. 지난해 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한 유한양행, GC녹십자, 광동제약에 이어 올해는 1조 클럽이 더 늘어날 걸로 전망된다. (사진=pixabay)
▲ 제약기업에게 1조 매출이란 국내의 좁은 시장 규모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진출 및 관련 투자들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바로미터다. 지난해 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한 유한양행, GC녹십자, 광동제약에 이어 올해는 1조 클럽이 더 늘어날 걸로 전망된다. (사진=pixabay)

[SR타임스 최헌규 기자] 제약기업에게 매출 1조원 달성은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국내의 좁은 시장 규모에도 불구하고, 1조의 매출을 올린다는 것은 글로벌 진출 및 관련 투자들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방증이다.

지난해 제약업계에서 연간 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한 회사는 기존과 같이 유한양행, GC녹십자, 광동제약 3곳이 될 전망이다.

유한양행과 GC녹십자는 이미 1조원 이상의 매출 실적을 발표했고, 광동제약도 매출 1조원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다.

유한양행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1조 4622억원으로 지난 2014년 국내 제약사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한 뒤 4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넘기고 있다.

GC녹십자는 지난해 1조 2879억원의 매출로 전년 대비 7.5% 증가한 성적을 올렸다. 지난 2015년 이후 3년째 1조 클럽을 달성했다.

광동제약도 지난해 3분기까지의 누적매출액이 8634억원으로 연간 매출 1조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편, 올해는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제약사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9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대웅제약과 한미약품도 1조원 클럽 달성이 유력하다.

한미약품은 기술수출 계약이 잇따른 지난 2015년 1조클럽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지만 이듬해 기술수출 계약 수정 등의 영향으로 1년 만에 자리에서 내려온 바 있다.

한미약품의 지난해 매출액은 9166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늘었다. 대웅제약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8.6% 증가한 9603억원으로 집계됐다.

셀트리온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지난해 949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대비 41.53% 증가한 성적이다. 

 

SR타임스 에스알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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