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시딘 ⓒ동화제약
▲ 후시딘 ⓒ동화제약

 

- 동화약품 '후시딘' 약국 공급가 11~15% 올려

- 광동제약 "원료 및 부자재 인상으로 인한 부득이한 조치"

 

[SR(에스알)타임스 김귀순 기자] 새해 들어 동화약품 '후시딘', 광동제약 '쌍화탕', '우황청심원' 등 주요 일반의약품 가정상비약 가격이 줄줄이 인상됐다.

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이달부터 후시딘의 약국 공급가를 11~15% 인상했다. 후시딘 5g은 15%, 후시딘 10g은 11% 각각 올랐다.

동화약품 측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이라며, "후시딘의 가격 인상은 2011년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후시딘은 퓨시드산나트륨을 주성분으로 하는 상처 치료제로, 피부감염을 일으키는 포도상구균 등에 살균 효과를 내 2차 감염을 예방하고 상처가 아물도록 돕는다.

그동안 후시딘 5g은 약국에서 통상 5천원 안팎의 가격으로 판매됐다. 소비자가 지불하는 일반의약품 소매가는 개별 약국에서 정하지만 공급가 인상에 따라 소매가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광동쌍화탕 ⓒ광동제약
▲광동쌍화탕 ⓒ광동제약

광동제약도 쌍화탕과 우황청심원의 공급가를 이달부터 일제히 인상했다.

광동쌍화탕은 공급가 기준 15% 오른다. 광동제약은 원료 및 부자재 인상으로 인한 부득이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광동제약의 쌍화탕 가격 인상은 2015년 이후 4년 만이다.

광동쌍화탕은 일선 약국에서 1병당 500~600원에 팔리고 있어 가격이 소폭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광동우황청심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격이 올랐다. 가격 인상 폭은 우황 및 사향 함유량에 따라 평균 12~20%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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