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콜롬비아 송유·가스관 건설 업체에 판매한 22t급 중형 굴착기 모습. ⓒ두산인프라코어
▲지난 6월 콜롬비아 송유·가스관 건설 업체에 판매한 22t급 중형 굴착기 모습. ⓒ두산인프라코어

- 현지 주력 제품 소개…브랜드 인지도 높이고 잠재 고객 발굴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두산인프라코어(대표 손동연)는 오는 2일부터 5일까지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리는 건설기계 전시회 ‘라틴 콘엑스포(Latin CONEXPO)’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전시회에서 중형 굴착기와 휠로더 등 현지 주력 기종과 두산밥캣의 소형 로더와 미니 굴착기 제품들을 함께 선보인다. 이 자리를 통해 남미 시장에서 두산 건설기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잠재 고객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남미 건설기계 시장은 최근 3년간 연평균 19% 이상 성장해 연간 1만 3,000여 대 규모에 달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같은 기간 칠레, 콜롬비아, 페루, 에콰도르 등 브라질을 제외한 남미 주요 국가들에서 매년 2%포인트 이상 시장점유율을 높여 현재 11%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 시장에서 두 자릿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것은 5년만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콜롬비아에서 지난 6월 송유∙가스관 건설 업체에 22t급 중형굴착기 20대를 한 번에 판매하는 등 올해 콜롬비아 시장 역대 최고 실적을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10% 수준이었던 콜롬비아 시장점유율은 현재 15% 이상으로 높아졌다. 가이아나와 수리남에서는 각각 70%와 40% 수준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

남미에서 두번째로 큰 건설기계 시장인 칠레에서도 산림용 장비 판매 확대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올해 초 현지 광산 및 산림 분야 대기업 베살코와 산림용 특수장비 21대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대형 매출처를 확보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현지 법인이 있는 칠레를 중심으로 남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며 “전시회를 통해 브랜드 및 제품을 알리는 동시에, 시장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두산인프라코어는 80t급 초대형 굴착기를 비롯해 34t급 중형 굴착기와 휠로더 등 남미 시장 수요에 맞춘 신기종을 꾸준히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본격적으로 강화해왔다. 이와 더불어 딜러 영업력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멕시코 시장에서는 딜러십 재편을 통해 2017년보다 2배가량 성장한 9%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콜롬비아 보고타에 서비스 트레이닝 센터를 설립해 남미 딜러의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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