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구조 수요확대 위한 실무 아카데미 현장 ⓒ한국철강협회
▲강구조 수요확대 위한 실무 아카데미 현장 ⓒ한국철강협회

- 건축물 내진설계기준에 따른 지하구조 설계 방향 제시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한국철강협회는 포스코센터에서 건축구조기술사를 대상으로 내진설계 기준과 강관파일의 내진설계 방법에 대한 강구조센터 실무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협회가 2006년 처음 시작한 강구조 실무 아카데미에서는 건설용 강재를 활용한 설계법과 최근 제·개정된 설계기준 정보 제공으로 철강재 수요확대에 기여해오고 있다. 이번까지 총 39회 교육으로 2,85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건축구조기술사들을 대상으로 조금 더 전문적인 구조설계 기준 등에 관한 주제로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의 기술세미나와 공동행사로 추진하게 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건축구조기술사 약 250여 명이 참석해 내진 강재 현황, 내진설계 안전성검토와 설계 방법에 대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주제 발표를 통해 내진설계에 따른 건축구조기술사의 설계 방향 설정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정진안 박사의 '건설 철강재 KS 개정과 강관 이용기술'에 대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남숭현 한울구조안전기술사사무소 본부장의 '소재에 따른 파일 기초의 내진설계 안전성 검토', 이우호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부회장의 '지하구조 내진설계 방법론'을 끝으로 세미나는 막을 내렸다.

세미나에 참석한 건축구조기술사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지난 3월 제정된 기준의 지하구조 내진설계 규정 중 말뚝기초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에 대한 해결책을 얻을 수 있었다”며 “또한, 내진 강재 개발에 대해 국내 철강사의 노력과 여타 소재와는 다른 성능에 대해 새로이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와 한국철강협회가 함께 개최한 세미나를 통해 국토교통부가 지진, 화산재해대책법 시행령 제10조에 따라 지난 3월 제정해 고시한 '건축물 내진설계기준'에 대응할 수 있도록 건축구조기술사에게 안내함으로써 국내 건축물의 내진 안전성을 한층 올릴 것으로 보인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관련 법이 개정된 만큼, 금번 세미나를 계기로 강구조 설계를 직접 수행하는 구조기술사들이 변경기준 등을 정확히 이해하고 현장에서 개정 내용들이 적극 반영되어 법개정의 취지가 달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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