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에스알)타임스 강승민 기자]

▲ⓒ영화 '혹성탈출:종의 전쟁' 스틸컷
▲ⓒ영화 '혹성탈출:종의 전쟁' 스틸컷

"전편보다 나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혹성탈출 3부작의 마지막"

'혹성탈출 종의전쟁'은 2편이었던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의 수년 후 배경이다. 

인간을 멸종의 위기로 몰아넣었던 '시미안 플루'는 그사이 더더욱 큰 위협으로 자리했다. 인간은 갈수록 퇴화하고 유인원은 나날이 진화했기 때문이다.

종의 전쟁은 '시저(앤디 서키스)'가 이끌던 '유인원'들은 인간을 피해 숲에서 살고 있었지만 군인들이 들이닥치며 또 한번의 불가피한 싸움을 예고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종의 전쟁의 핵심인물이자 시저와 대립하는 대령(우디 해럴슨)이 나타난다. 대령은 지금껏 '혹성탈출'에서 나왔던 인간들과는 사뭇 다른 캐릭터다.

그는 유인원의 말살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감수할 각오가 되어 있다. 가족을 잃은 슬픔과 분노에 더해 '시미안 플루' 때문에 인간과 달리 유인원은 더욱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는 것에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대령과 상대하면서 시저도 영향을 받게 된다. 더 이상 자비와 공존은 없다며 가족과 자유, 터전을 위해 전쟁에 나서게 된다.

대령과 시저는 결국 각 종족의 생존을 위해 양 극단에 서게되는 인물들을 대변한다. 동시에 종의전쟁은 영화에서 뿐만 아니라 종족이나 국가를 위해 전쟁을 마다하지 않는 현실과도 일맥상통한다.

각 종족의 운명과 지구의 미래를 결정할 피할 수 없는 '종의 전쟁'의 최후는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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