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에스알)타임스 최정규 기자] 농협중앙회장 선거(1월 31일)가 임박한 가운데 유력후보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의혹과 비방이 양산되고 이를 일부 언론에서 제기하면서 또다시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혼탁하게 만들어 가고 있는 양상이다.
이에 대해 선거에 참여하는 한 후보는 “시대가 변했다. 이에 조합원들의 생각도 많이 변한 것 같다. 그 증거 결과로 팔팔한 초.재선 대의원의 분포가 70%를 넘는다.”고 말했다.
또한 “공평한 조건, 공정한 경쟁 질서는 시대의 흐름이다. 이를 역행하는 후보를 팔팔한 대의원들이 모를 리가 없다. 이번 선거에서 결과로 나타날 것이다.”라며 공정하지 못한 생각과 행동을 하는 후보를 질타했다.
오는 31일 진행되는 농협중앙회장 선거 예비후보는 3개 시·도에 걸쳐 50명 이상의 조합장 추천을 받아 등록을 마친 10명의 후보가 17일 최종 결정되고 18일 후보들의 기호가 확정되었다.
선거운동은 18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30일까지 진행되며 이 기간동안 예비후보자는 전화와 문자메시지, 이메일, 명함, 선거공보를 이용한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이어 투표 당일 31일에는 후보자들의 소견 발표 기회가 주어지며 투표는 농협중앙회 본관(서울 중구)에서 대의원 간선제 방식으로 치러진다.
우선 전국 조합장중에 선발된 대의원 292명이 참여하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으면 당선이 확정 되며 만약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 후보를 대상으로 최종 결선 투표가 실시된다.
한편 커넥션 의혹이 제기된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은 “어느 특정 후보와의 커넥션은 말도 안 되는 얘기다. 농협중앙회장을 역임했는데 개인적으로 조합장들과는 모두 잘 알지 않겠느냐. 누군가가 악의적으로 이러한 상황을 만드는 것 같은데 너무 화가 난다.”며 “현재 나 자신도 새로운 길을 가기 위해 노력함에도 성적이 신통치 않아 앞가림하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농협중앙회장 선거 관련해 특정후보의 지지나 거래가 가당키나 한 얘기냐”며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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