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임사에 '혁신금융', '바른경영' 수차례 강조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취임 일성으로 ‘혁신금융’과 ‘바른경영’을 수차례 강조했다.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경제성장 동력인 혁신 중소기업을 지원하겠단 취지다.
29일 공식 취임한 윤종원 행장은 취임사에서 기업은행이 순혈주의에서 벗어나 ‘혁신’을 통해 새로운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며 이 같은 경영의지를 밝혔다.
그는 지난 3일 임명된 후 외부 출신 행장 선임에 반대하는 노조의 출근 저지 투쟁에 가로막혀 외부로 출근해왔다.
이날 윤 행장은 “우리 스스로 혁신적으로 변화해서 중소기업의 다양한 금융수요에 부응해야 한다”며 “창의력과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가에게 모험자본을 충분히 공급하고, 성장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업의 기술력, 미래 가능성 중심으로 신용위험 평가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행장은 “세계 일류기업이라도 법을 어기거나 비윤리적인 행태를 보이면 고객은 싸늘하게 등을 돌린다”며 “인사, 조직문화 등 전 분야에서 상식이 통하는 경영을 정착시키고 조직운영의 투명성, 예측가능성을 높여 은행의 신뢰를 지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키코(KIKO),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의 교훈처럼 금융상품 판매 및 위험관리시 고객을 우선해 신뢰를 높이고, 실력을 키워야 한다”고 언급했다.
윤 행장은 수차례 ‘변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관료 출신 행장으로 내부 출신이라면 쉽지 않을 제도, 시스템, 문화 전반에 걸쳐 쇄신과 혁신 작업을 단행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는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기준을 마련하고 직원 한사람 한사람이 성과, 역량으로 평가받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며 “줄서기, 학연, 지연 등을 통한 청탁은 법령, 내규에 따라 엄정 조치하고 반드시 불이익이 돌아가게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취임사에서 윤 행장은 “기업은행이 더 강한 은행이 되기 위해서는 순혈주의를 벗고 열린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다양한 의견들이 자유롭게 논의되고, 필요한 경우 외부 전문성을 충분히 활용해 변화와 활력이 넘치는 조직을 만들겠다”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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