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유통업체들 매출 대폭 상승
- 롯데마트·롯데슈퍼 등 대형 오프라인 업체 적자 점포 정리 등 구조조정 나서
[SR(에스알)타임스 신유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에 의한 불안감이 점점 확산되는 가운데 유통업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소비자들이 외출을 자제하는 추세를 몰아 온라인 유통업체들의 매출은 대폭 상승하는 반면 오프라인 대형 유통업체들은 대규모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 롯데쇼핑은 연내에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적자 점포의 상당수를 철수시키기로 했다.
지난해 3·4분기 당기순이익이 –233억 원을 기록할 만큼 경영난이 가중된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겹치면서 구조조정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반면 지난달 27일 이후부터 이달 2일까지 일주일 간 롯데홈쇼핑 인터넷·모바일 이용 고객은 평소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백화점과 면세점등 대형 유통업체들은 확진자가 다녀가 영업을 중단하거나 대규모 몸집 줄이기에 나선 반면 쿠팡, 마켓컬리, 배달의민족등 온라인 유통업체들은 갑작스런 매출 상승에 물량 조기 마감 및 배송지연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외출을 자제하고 TV와 모바일을 이용하는 고객이 늘었다”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주력 상품들의 편성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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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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