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에스알)타임스 SR타임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번 주 금융권에서는 정부가 2조 원의 자금을 투입한단 소식이 있었습니다. 업종의 구분 없이 신종 코로나의 직·간접적인 피해가 예상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에게 신규대출을 보증·지원한단 것입니다.

삼성화재가 창립 68년 만에 노조를 설립한단 소식도 있었습니다. 지금껏 삼성그룹 차원서 노조 설립 방해 움직임이 있었던 탓에 이들의 출범과 활동상에 대해 업계가 긍정적 목소리를 냈습니다.

또 손해보험사들의 대리점 수수료 비용이 증가하고 있는데, 독립대리점(GA)에 집중된 영업방식을 취할 수밖에 없어 올해 역시 증가세가 꺾이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있었습니다. 독립대리점에선 다양한 보험사 상품을 취급하는데 상대적인 고객유인 효과가 크단 것입니다.

IT업계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확산되면서 예정돼 있던 행사들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오는 17일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국판 CES가 연기됐으며, LG전자는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산업 전시회 MWC 2020에 이어 유럽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0도 불참키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5일 삼성준법감시 위원회의 공식적인 첫 행보도 이어졌습니다. 이날 위원회는 회의를 갖고 세부적인 운영 방침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한편, 준법감시위 출범을 두고 재판부가 이 부회장 측과 특검 측의 의견을 수렴을 요청하면서 오는 14일 예정돼 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공판 준비기일도 한차례 연기됐습니다.

이와 함께 이동통신 3사의 실적발표 소식도 있었습니다. 지난해 5G 상용화를 위한 시설설비 투자와 출혈 마케팅으로 인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홈미디어 부분이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또 5G 상용화로 ARPU(가입자당평균매출)이 반등하는 등 긍정적 전망도 나왔습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신규 청약시스템 ‘청약홈’ 서비스 오픈 소식이 있었습니다. ‘청약홈’에서는 무주택 기간, 청약통장 가입 기간, 부양가족 수 등 청약 자격들이 자동으로 계산돼 한층 편리해졌습니다. 하지만 오픈 첫날 접속자가 몰리면서 홈페이지가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등 혼선을 빚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가 223억 달러로 집계돼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시아를 비롯해 중동, 유럽 등 전반적으로 실적이 저조한 가운데 국토교통부는 미‧중 무역 분쟁, 중동 발주 감소 등 대외환경이 악화된 탓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포스코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서울 송파구 성지아파트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계획을 승인받았습니다. 수직증축은 2차례 안전성 검토를 받아야 하지만, 기존 단지 배치를 유지하면서도 조망확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거주민 이주가 끝나면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 정부, 신종 코로나 피해기업·소상공인에 2조원 금융지원

금융당국이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피해로 인한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2조 원의 자금을 투입한다. 중국 수출·입 관련 기업이거나, 숙박·음식·여행 업종 소상공인 중 실질적 피해가 예상되는 곳들이 대상이다. 신종 코로나 감염증으로 직·간적접적인 피해를 입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중소·중견 기업은 업종에 관계없이 정책 금융기관을 통해 ▲신규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고 ▲기존 대출 및 보증의 만기도 연장된다.

▲삼성화재 전경 ⓒ삼성화재
▲삼성화재 전경 ⓒ삼성화재

◆ 삼성화재, 첫 노조설립…갈등 표면화 되나

삼성화재가 창립 68년 만에 노동조합을 설립한다. 노동조합은 총회와 규약 제정 등 절차를 마치고 지난달 23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남부지청에 설립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는 1952년 창사 후 첫 노조설립 추진이다. 삼성화재 노조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산하 조직이다. 발기인 명단에는 오상훈 초대 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노조는 기자회견을 통해 사측이 일방통행식 경영으로 부당한 인사발령과 각종 차별대우를 일삼아왔다고 밝혔다.

◆ 손보업계, 대리점 수수료 증가…독립대리점 영향

국내 손해보험사들이 지불한 대리점 수수료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손보사들의 대리점 수수료 비용은 1년 새 2,000억 원이 넘게 불었다. 이 기간 대리점영업을 통한 수입보험료 비중은 전체의 47.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화상태에 빠진 영업환경을 고려하면 올해 역시 대리점 수수료 비용의 증가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

◆ ‘신종 코로나’ 우려에 MWC 기업 줄줄이 불참 및 축소

최근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확산되면서 국내외 행사가 줄줄이 취소 연기되고 있다. 특히 이달 24~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0에 LG전자가 불참을 결정하면서 제동이 걸리는 모양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아직까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예정대로 참가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일부 간담회를 취소하는 등 행사 축소에 나섰다.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도 25일 미디어 간담회를 취소했다.

▲이달 24부터 2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세계 최대 이동통신산업 전시회 MWC 2020가 열린다. ⓒMWC 2020 홈페이지
▲이달 24부터 2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세계 최대 이동통신산업 전시회 MWC 2020가 열린다. ⓒMWC 2020 홈페이지

◆ 삼성 준법감시위 출범 후 첫 회의…상세 권한·규정 등 마련

지난 5일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공식 출범 첫 번째 활동으로 제 1차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회의 설치 운영과 권한, 규정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위원회는 삼성그룹 7개 관계사의 준법 행위를 모니터링하며 적발 시 시정조치 및 외부공표가 가능하다. 위원회의 업무 보좌를 위해 실무 조직인 사무국을 설치했으며, 사무국장에 외부인사인 심희정 변호사가 선임됐다.

◆ 이통3사, 지난해 5G 출혈 여파로 부진한 실적…올해 반등 ‘예고’

이동통신 3사가 지난해 5G 상용화를 위한 시설설비 투자와 마케팅 비용으로 인해 부진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6% 감소한 1조1,100억 원을 기록했으며, KT는 8.8% 감소한 1조1,510억 원을, LG유플러스는 7.4% 감소한 6,862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이통3사 모두 IPTV를 중심으로 한 미디어 및 콘텐츠 분야의 사업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5G 시장이 안정화되고, 5G 상용화로 인해 무선사업 분야의 매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올해를 기점으로 턴어라운드 할 전망이다.

◆ 新 청약시스템 '청약홈' 오픈…첫날부터 '접속 오류’

지난 3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은 '청약홈'을 정식 오픈하고 서비스에 들어갔다. ‘청약홈’에서는 무주택 기간, 청약통장 가입 기간, 부양가족 수 등 청약 자격들이 자동으로 계산된다. 누리집에서 세대원을 등록하고 정보제공 동의 절차만 거치면 시스템 안에서 청약 자격이 저절로 판명된다. 또한 지역이나 대상에 따라 적용하는 공급 순위나 거주 요건, 재당첨 제한 여부 등도 사전에 검증할 수 있게 됐다. 특별 공급과 관련한 당첨 횟수 제한이나 다자녀, 노부모 부양 여부, 소득기준 충족 여부도 미리 제공된다. 하지만 이날 오전 한때 접속자가 몰리면서 홈페이지 접속 오류가 생기는 등 혼선을 빚기도 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 화면 ⓒ한국감정원
▲한국감정원 청약홈 화면 ⓒ한국감정원

◆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 223억 달러…13년 만에 최저

지난 6일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2018년보다 31% 하락한 223억 달러(26조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64억 달러 수주고를 기록한 지난 2006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낮은 실적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던 아시아 수주는 전년보다 22% 떨어진 12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중동이 47억 달러(48% 하락) ▲유럽 24억 달러(33% 하락) ▲북미·태평양 5억 달러(45% 하락)등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9년에는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의 지속, 중동 발주 감소 등으로 대외 수주 환경이 악화되었다"며 "우리기업들도 수익성 검토를 강화하고 입찰에 신중하게 참여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 포스코건설, 송파 성지아파트 수직증축 리모델링 국내 첫 승인

포스코건설은 자사가 시공을 맡고 있는 서울 송파구 성지아파트가 최근 국내 최초로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계획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2013년 수직증축이 허용된 이후 6년 만이자, 포스코건설이 2015년 9월 시공사로 선정된 지 4년 4개월만이다. 수직증축은 2차례의 안전성 검토를 받아야 하는 과정이 있지만, 기존 단지배치를 유지해 간섭이 발생하지 않고 조망확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올해 하반기 거주민 이주가 완료되면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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