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면세점 동대문 2호점 외관 사진 ⓒ현대백화점면세점
▲현대백화점면세점 동대문 2호점 외관 사진 ⓒ현대백화점면세점

- 젊고 트렌디한 브랜드 선보일 것

[SR(에스알)타임스 임재인 기자]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 6~13층에 시내면세점 2호점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1호점인 무역센터점에 이어 새로 오픈한 동대문점은 두산타워 8개층을 사용하며 면적은 1만5,551㎡(약 4,704평) 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외국인과 더불어 유행에 민감한 20대∼30대가 주로 방문하는 점을 고려해 2호점을 '젊고 트렌디한 라이프 스타일 스토어'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6∼8층은 영럭셔리관, 9∼11층은 K패션·한류관, 12층에는 K뷰티관으로 꾸몄고 명품·패션·뷰티·전자제품 등 국내외 브랜드 330여개 매장이 입점했다. 13층은 사은 데스크로 사용된다.

매장 운영 시간은 코로나19(우한 폐렴) 사태를 고려해 당분간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단축 운영한다. 정상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내년 3월까지 단계적으로 매장을 리뉴얼해 '젊고 트렌디한' 패션·뷰티 브랜드를 보강할 계획이다. 또 인근에 있는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과 공동 마케팅도 할 계획이며, 면세점과 아웃렛을 잇는 연결통로도 만든다.

황해연 현대백화점면세점 대표는 "기존 무역센터점은 마이스(MICE: 회의·관광·전시·이벤트) 특구를 찾는 비즈니스 관광객을 목표로 한 '럭셔리' 면세점으로, 동대문점은 20대∼30대를 타깃으로 한 면세점으로 운영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어 "서울 강남과 강북을 잇는 투트랙 운영 전략으로 향후 브랜드 유치나 물량 확보에서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동대문점 개장을 통해 올해 매출 1조 6,000억 원을 달성하고 향후 3년 내 면세점 매출을 2조 원대로 성장시키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당초 업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사태로 면세점 업계가 고전하는 상황에서 2호점 개점이 미뤄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지만,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예정대로 개점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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