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여파로 인수가액 조정
- "운영효율 극대화할 것”

[SR(에스알)타임스 신유림 기자] 제주항공이 2일 이스타항공 경영권 인수를 결정하고 관련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제주항공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이스타항공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와 545억 원에 이스타항공 경영권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인수 주식수는 보통주 497만1,000주로 지분비율 51.17%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이행보증금으로 지급한 115억 원을 제외한 차액 430억 원을 지분 취득예정일인 4월29일까지 납입할 예정이다.

당초 양해각서를 맺을 당시 공시한 매각 예정 금액은 695억 원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항공업계가 위기를 맞아 양사 합의 하에 인수가액을 조정했다. 양사는 항공업계 위기 상황에 대한 인식을 함께하고 양사의 인수·합병(M&A)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위기 극복과 공동의 발전을 위한 올바른 방향임을 공감, 최종인수가액과 방식, 절차 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이번 인수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활용한 원가 절감, 노선 활용의 유연성 확보, 점유율을 바탕으로 한 가격 경쟁력 확보 등으로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제주항공
ⓒ제주항공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