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감독원장 ⓒYTN뉴스화면 캡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YTN뉴스화면 캡쳐

- 코로나19 대책 은행장 간담회서, ‘은행 역할’ 강조

- “코로나19 지원 여신, 추후 검사서 제외”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보는 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방안 논의에서 “은행권이 소나기가 쏟아질 때 튼튼한 우산을 제공해 주는 모습을 각인시켜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윤 원장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은행연합회가 개최한 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해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은행의 코로나19 관련 여신 취급 사안을 향후 검사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라며 이 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앞서 지난달 18일 코로나19 지원 대책에 따른 금융 지원(대출·보증)이 추후 부실화해도 고의·중과실이 없는 경우 담당자를 면책한다는 금감원의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윤 원장은 이어 “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를 영세 자영업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피해 지원을 위한 상품개발을 지속해서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은 피해를 입은 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신규대출, 만기연장, 상환유예 및 금리우대 등을 통해 7조1,000억 원의 자금을 신규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현재 6개 은행(기업·신한·하나·농협·수협·전북은행)이 참여 중인 착한 임대인 운동에 전 은행권이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산업·신한·SC제일·하나·기업·씨티·수출입·수협·광주·전북·카카오은행 등 11개 회원사 은행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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