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전경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전경 ⓒ우리금융그룹

- 글로벌 시장 변동성 확대와 주가 약세…주주친화 천명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코로나19(우한폐렴) 여파로 국내외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우리금융 경영진이 대거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올 한해 우리금융이 견실한 펀더멘탈(Fundamental)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현한 것이다.

12일 우리금융그룹은 최근 손태승 회장, 이원덕 부사장, 박경훈 부사장, 신명혁 부사장, 정석영 전무 등 경영진들이 자사주 총 1만1,782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 중 손 회장은 5,000주를 매입해 총 7만3,127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다.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주가 하락 위기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을 1만1,600원으로 마쳤던 우리금융 주식은 지난 11일에 8,570원으로 26% 가량 떨어졌다. 경영진이 함께 자사주를 매입한 이날 오전 우리금융 주가는 8,190원 내외에서 움직이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펀더멘탈을 유지할 수 있단 자심감의 표현”이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연초 계획됐던 일정이 지연 중이나, 사태가 진정되면 적극적으로 국내외 기업설명회(IR) 행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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