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블룸버그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블룸버그 

- 코로나19 여파, 경기부양 목적

- “주가 급락 등 금융시장의 불안 차단 메시지”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코로나19(우한폐렴)의 여파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인하했다. 또 양적완화 프로그램으로 7,000억 달러(약 852조6,000억 원) 규모의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하기로 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내린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2015년 12월 이전의 제로금리로 돌아갔다. 연준의 이 같은 조치는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예정된 정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이뤄진 것이다. 앞서 지난 3일 기준금리를 기존 1.50%~1.75%에서 1.00%~1.25%로 0.5%포인트 내렸다.0.5%포인트 내린지 불과 13일만에 또 다시 1%포인트를 내리는 기습인하를 단행 한 것이데,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한 긴급조치성 통화정책으로 보여진다.

연준은 "코로나바이러스는 미국을 포함해 많은 국가에서 지역사회에 피해를 입히고 경제 활동을 방해했다"며 "향후 수개월에 걸쳐 위원회는 국채 보유를 최소한 5,000억 달러, 주택저당증권(MBS) 보유를 최소 2,000억 달러씩 각각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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