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B, 88개 타이틀로 1,300여편 VOD 무료로 제공

- KT, 인기 콘텐츠 600여편 무료 전환…총 3,700여편 제공

- LGU+, 창의력 향상 위해 ‘누리교실’ 서비스 전면 개편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코로나19(우한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전국 초중고의 개학이 미뤄진 가운데, 이동통신3사가 홈스쿨링 서비스의 개편 및 확대에 나섰다.

앞서 교육부는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을 이달 9일로 1차 연기한 데 이어 23일로 2주간 연장한 바 있다. 3차 연기가 결정되면 30일이나 내달 6일까지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통3사는 개학이 연기돼도 집에서 TV로 편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홈스쿨링 특별관을 설치하고,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SK브로드밴드는 전국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개학이 연기되면서 지난달 28일부터 긴급 편성한 B tv ‘홈스쿨링 특별관’을 확대 운영한다. ⓒ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는 전국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개학이 연기되면서 지난달 28일부터 긴급 편성한 B tv ‘홈스쿨링 특별관’을 확대 운영한다. ⓒSK브로드밴드

우선 SK텔레콤의 자회사 SK브로드밴드는 B tv ‘홈스쿨링 특별관’을 구성하고 EBS, 한솔교육 등에서 제작한 초등학생을 위한 필독도서 베스트와 미취학 아동을 위한 한글 떼기, 수학 떼기, 알파벳 정복, 안전교육 등 총 88개 타이틀로 구성한 약 1,300여 편의 VOD를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실제로 특별관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2.28~3.10) 동일 동일 VOD에 대해 전주 대비 시청 건수가 4배 증가했다.

SK브로드밴드는 또 개학이 2주일 추가 연기되면서 미취학아동 및 초등학교 1학년 중심으로 제공하던 콘텐츠를 초등학교 2, 3학년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초등 2, 3학년 국어, 수학 교과과정 70편과 과학, 인문학 동화 50편을 추가하고 기존에 유료로 제공하던 허팝 발명왕, 에디 실험실 60편 등의 VOD를 무료로 전환해 총 330여 편을 추가 제공한다.

▲KT는 이달 말까지 올레 tv ‘키즈랜드 TV 홈스쿨’ 특별관을 열고 156개 테마로 구성된 3,700여 편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KT
▲KT는 이달 말까지 올레 tv ‘키즈랜드 TV 홈스쿨’ 특별관을 열고 156개 테마로 구성된 3,700여 편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KT

KT는 이달 말까지 올레 tv ‘키즈랜드 TV 홈스쿨’ 특별관을 열고 156개 테마로 구성된 3,700여 편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핑크퐁, 노부영 등 기존에 유료로 제공하던 인기 콘텐츠 600여편을 무료로 전환해 총 1,500여 편의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KT는 예정보다 길어진 방학으로 육아 고민이 늘어난 부모들을 위해 육아 상담 콘텐츠와 휴식 보장 콘텐츠를 준비했다. 오은영, 서천석 박사의 상황별 육아 상담 콘텐츠 200여 편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가사일·재택근무와 육아를 병행하는 부모님들에게는 캐릭터별 인기 Top10 몰아보기, 영어 120분 몰아보기, 다시보는 디즈니 가족영화 등 일정 시간 이상의 육아 휴식을 보장하는 콘텐츠 큐레이션 50여개를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유아 IPTV 플랫폼 ‘U+tv 아이들나라’에서 제공하는 ‘누리교실’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유아 IPTV 플랫폼 ‘U+tv 아이들나라’에서 제공하는 ‘누리교실’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지난 5일 유아 IPTV 플랫폼 ‘U+tv 아이들나라’에서 제공하는 ‘누리교실’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 지난해 9월 교육부와 보건복지부가 기존 교사가 주도하는 교육방식에서 창의력 향상을 위한 유아·놀이중심 방식으로 누리과정을 개정, 올해 3월부터 시행한다.

이번 개편으로 누리교실은 ▲신체운동·건강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 ▲자연탐구 등 5개 영역 내에서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추천 콘텐츠 총 600건을 제공한다. 기존에는 동일한 5개 영역 내에서 세부 카테고리를 369개로 분류하고 이를 각 주차별로 지정해, 계획된 카테고리 내에서 추천된 영상만 시청이 가능했다.

이와 함께 유아교육 전문가가 유아교육 1위 포털 '키드키즈' 콘텐츠를 엄선, 이를 3월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실제 유치원 수업에도 활용되고 있는 키드키즈 콘텐츠를 편성함에 따라 유아는 집에서도 유치원과 유사한 수준의 교육영상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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