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경제&라이프] 증시 또 폭락…코스피·코스닥 개장 초 사이드카 발동

- 코스피 5.86%, 코스닥 5.18% 급락 출발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국내 증시가 또 다시 요동쳤다.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로 긍정적 기대감에 깜짝 반등하던 증시가 이후 1거래일 만에 폭락한 것이다. 코스피·코스닥 양 지수 모두 6% 이상 빠지며 개장 직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91.70포인트(5.86%) 내린 1474.45로 출발했다. 이후 장 초반 107.74포인트(6.88%) 내린 1458.41까지 급락했다. 이에 개장 6분 2초 만에 코스피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선물가격이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됐기 때문이다.

코스닥 역시 24.24포인트(5.18%) 내린 443.51에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개장 후 17분 34초 만에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수 사이드카를 포함해 코스피는 올해 들어 5차례, 코스닥은 4차례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원/달러 환율도 급등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8.5원 오른 1265.0원에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이후 30원 이상 급등, 1280원대까지 치솟았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채권 금리도 상승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5.5bp(1bp=0.01%포인트) 상승하는 등 20년물, 30년물 채권 금리가 상승(채권값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