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석 이마트 대표 ⓒ이마트
▲강희석 이마트 대표 ⓒ이마트

- 전사적인 구조 개선 추진

[SR(에스알)타임스 임재인 기자] 이마트는 주주총회에서 강희석 이마트 대표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해 10월 공무원 출신으로 글로벌 컨설팅 회사 베인앤드컴퍼니를 거친 강 대표를 영입하면서 처음으로 대표이사에 외부인사를 앉혔다.

형태준 이마트 부사장은 성동구 이마트 본사에서 열린 주총에서 "2020년에는 어려운 경영 환경을 극복하고 이마트 재건을 이뤄내기 위해 전사적인 구조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객·시장 중심 경영체계 구축, 기존점 성장 매진, 손익 및 현금흐름 창출 개선 등을 신규 과제로 제시했다.

형 부사장은 “신선식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非)식품 상품은 과감하게 재편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신선식품은 대형마트의 ‘무기’인만큼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의 발길을 끌어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의 요구에 맞춰 매장을 재구성하고 상품 구성을 최적화하기로 했다”며 “근본적인 경영체질 개선을 위해 원가 절감을 추진하고 운영 효율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고객 타깃 마케팅을 통해 개인화 상품을 향상시키겠다"며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고객 분석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형 부사장은 "올해는 초심으로 돌아가 이마트를 재탄생 시켜야 한다"면서 "고객·시장 중심으로의 변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트레이더스는 스타필드 안성에 19호점을 여는 등 지속해서 성장을 추진해나가는 반면 삐에로쇼핑·부츠 등 전문점 사업은 과감한 손질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또 전기차 충전 사업 및 전기 신사업을 새로운 사업 목적으로 추가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이마트는 그동안 전기차 충전사업을 외부 위탁 방식으로 해 왔다. 현재 전기차 충전사업소는 전국 115개 이마트 점포 주차장에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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