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쟁력 내실 강화·새로운 사업 도전
[SR(에스알)타임스 임재인 기자] 신세계는 주주총회에서 차정호 대표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
차 대표는 지난해 11월말 인사에서 새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권혁구 전략실장, 김정식 지원본부장은 재선임됐다.
장 대표는 25일 서울 중구 소공로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커머스의 성장과 소비침체, 가격파괴, 배송 전쟁, 글로벌기업 진출 등으로 유례없는 시장의 위협을 받고 있다"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사업에도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 최우선 가치 ▲상권 1번점 전략 ▲유통 외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등 3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장 대표는 "위기 속에서 변화와 혁신의 DNA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해 도전하겠다"고 강조하며 “본업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고객의 소리와 상품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기존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함은 물론, 미래형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도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보고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오프라인에서만 가능한 고객 가치는 신세계의 큰 자산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획일적인 물건 판매 시설에서 벗어나 고객들에게 항상 새로움을 주는 공간,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역할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덧붙였다.
내년에 완공하는 '대전 사이어 콤플렉스'가 미래형 백화점의 모델이 될 것이라며 기대도 내비쳤다.
아울러 시내면세점과의 시너지로 글로벌 쇼핑 타운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 본점도 구(舊) SC제일은행과 메사 전문관의 통합개발을 통해 강북 1번점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 대표는 리테일을 넘어 새로운 사업에 대한 도전 의지도 내비쳤다.
장 대표는 "기존에 신세계가 가지고 있는 고객자산, 상품력, 브랜딩, 점포망 등을 활용해 새로운 영역의 비즈니스에도 도전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온·오프라인의 융합,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의 디지털 기술의 접목, 고객과 고객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새로운 플랫폼 구축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제2의 본업 발굴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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