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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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차 공급분 한도액 '120억 달러' 미달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한국은행은 31일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한 외화대출 경쟁 입찰에 금융사들이 총 87억2,000만 달러를 응찰해 전액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번 1차 공급분 한도액인 120억 달러에 미달하는 규모다.

이날 한은은 오전 10시~10시 30분 한은 금융망 전자입찰시스템을 통해 국내 시중은행 등을 대상으로 외화대출 입찰을 진행했다.

입찰예정액은 7일물 20억 달러, 84일물 100억 달러였으나, 실제 응찰 규모는 7일물 8억 달러, 84일물 79억2,000만 달러에 그쳤다. 만기일은 각각 오는 6월 25일과 다음달 9일이다.

한은 관계자는 “경쟁 입찰이라 응찰 기관마다 금리 제시 차이는 있지만 규모는 120억 달러 입찰 규모에 비해 크지 않았다”며 “은행들의 자금 사정이 아주 나쁜 건 아니라고 보이고 다음 달 2일에 자금이 낙찰 기관들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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