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게 ⓒ이마트
▲대게 ⓒ이마트

- 코로나19로 취소된 대게 축제 물량 사들여

[SR(에스알)타임스 임재인 기자] 이마트는 오는 12일까지 러시아산 대게를 35%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코로나19(우한 바이러스)로 취소된 ‘동해안 대게 축제’에 공급될 대게 30t, 2만5,000마리를 확보한 것이다.

지난해 이마트의 대게 판매량이 총 25t인 점을 고려하면 1년 치 판매량보다 많은 물량을 준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울진과 영덕, 구룡포에서 열리는 대게 축제가 잇따라 취소되면서 러시아산 대게를 미리 계약했던 수입업자들이 판로가 막히자 이마트가 이를 사들였다.

축제가 취소되면서 노량진 수산시장의 3월 23일∼28일 대게 1kg당 경매가도 2만5,800원으로 지난해보다 13%가량 낮아졌다.

한편, 이마트는 이번 행사에 많은 고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품절 제로 보장'도 시행하기로 했다. 행사 기간 품절로 대게를 구매하지 못한 고객에게는 별도 쿠폰을 제공하고 열흘 안에 다시 매장을 찾으면 행사 가격과 같은 값에 대게를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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