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TV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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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대출 10조8,950억 원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시중은행들이 코로나19(우한바이러스) 여파로 지난 2개월 여간 21조원의 금융지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물경기 위축을 완화하고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한 행보다.

12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지난 2월7일부터 지난 9일까지 2개월 간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약 21조원의 신규대출, 만기연장, 금리감면 등을 실시했다.

구체적으로 ▲신규대출 10조8,950억 원(14만9,322건) ▲만기연장(원리금 유예) 10조2,532억 원(3만3,044건) ▲금리 감면 182억 원(4861건) ▲수출입금융 관련 수수료 감면 등 기타는 1,543억 원(104건) 등이다.

또한 은행권은 지난 1일부터 ‘영세 소상공인 이차보전 프로그램’을 시행해 지난 9일까지 4,048억 원(1만6,097건)을 실행했다. 이는 총 지원 규모 3조5,000억 원의 11.6% 수준이다. 접수는 1조1,420억 원(4만5,473건) 이뤄졌다.

아울러 ▲성금 기탁(58조8,000억 원) ▲예방물품 지원(40조4,000억 원) ▲화훼농가 지원(30조2,000억 원) ▲중국 우한지역 성금(26조5,000억 원) ▲생필품 등 지원(6조5,000억 원) 등 사회공헌활동도 이뤄졌다.

◆ 신속자금지원 위한 직원 ‘300명’ 파견

지역신용보증재단(지신보) 보증 업무 처리가 지연된다는 지적에 ‘병목현상 해소’ 노력도 동반됐다. 지난달 31일 기준 지신보에 파견된 은행 직원은 총 300여명이다.

11개 은행은 16개 지신보에 은행 직원을 직접 파견했고, 다른 은행들은 지신보 업무를 위탁받아 보증상담, 신청서류 접수를 대신 처리하고 있다.

◆ 대구·경북 지역, ATM·비대면거래 ‘수수료’ 면제

코로나19 피해가 컸던 대구·경북 지역을 대상으로는 현금자동입출금기기(ATM)·비대면거래 수수료를 면제하기도 했다. 10개 은행에서 지난 2월말부터 시행 중이다.

김태영 은행연합회 회장은 “은행권은 앞으로도 기업 하나 하나, 소상공인 한명 한명의 상황에 맞는 금융이 적시에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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