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여파, 국내 증시 ‘회복세’
- 낙폭 과대 ‘은행주’…투자심리 회복에 반등 ‘주목’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변동성이 심화됐던 국내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은행주의 주가는 회복세가 더디면서 지나치게 저평가 됐단 분석이 나왔다. 은행주의 이익 악화 정도와 금리 환경 등을 고려하면 지나치게 저평가 됐다는 것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은행지수는 연초(245.61)보다 34% 빠진 162.46으로 장을 마쳤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2,201.21에서 1,945.82로 12% 가량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낙폭은 2배 이상이다.
은행주의 부진은 기준금리 인하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란 예측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해 불거진 파생결합상품(DLF) 사태,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 연기 사태 등이 최근까지 크게 이슈화돼 투자심리가 회복하지 못한 탓이 크다.
금융투자업권에선 은행권의 체질개선과 코로나19 여파에도 호실적을 기록한 점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들어 실물경기 회복세와 맞물릴 경우 순항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실제 지난 2009년 각각 1,173조 원과 79조 원이었던 은행주의 자산 및 자기자본은 올해는 각각 2,507조 원, 185조 원으로 늘었다. 또 최근 은행권이 발표한 1분기 실적을 보면 순이자마진 악화를 대출성장으로 만회하는 모습이 눈에 띄며, 2분기 실적도 선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먼 사태는 금융위기가 발생해 실물위기로 전이된 반면, 코로나 19는 실물위기가 발생해 금융위기로 전이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는 점에서 현재 은행주의 하락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2% 미만의 시장금리를 감안할 때 보수적으로도 5%를 웃도는 은행주 배당수익률도 무시당하고 있어 이해하기 힘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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