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전경 ⓒ삼성생명
▲삼성생명 전경 ⓒ삼성생명

- 변액보증손실 확대 및 주식손상차손 발생 영향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삼성생명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50% 가까이 줄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주시시장 변동성 확대로 변액보증 손실이 확대되고 주식 손상차손 등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삼성생명은 설명했다.

15일 공시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2,29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473억 원) 대비 48.6% 감소한 액수다.

이 기간 보험이익은 4,010억 원으로 2017년4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해약 증가와 대면 영업 위축에도 이 기간 매출액은 10조3,717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7% 급증했다.

특히 장래 이익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 가치는 3,180억 원으로 전년 동기(3,210억 원)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도 전년 동기 대비 2.3%, 보장성 신계약 APE는 8.8% 증가했다.

3월말 현재 총자산은 309조6,000억 원,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RBC비율은 325%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신상품 출시와 다양한 비대면 마케팅을 펼치면서 적극적인 영업을 이어나간 결과”라며 “4월 이후 주식시장 반등으로 변액보증손익 등 이차손익이 회복되고 있고 견조한 보험이익이 이어지고 있어 보유매각 재원을 적극 활용해 손익 변동성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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