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전경 ⓒ산업은행
▲산업은행 전경 ⓒ산업은행

- 총 지원금액 3조6,000억 원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두산중공업에 1조2,000억 원을 추가 지원한다.

이미 채권단은 이미 코로나19로 인한 자금시장 경색, 국가 기간산업 보호 필요성, 두산그룹이 제출한 재무구조개선계획 등을 고려해 두산중공업에 1조8,000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과 수은은 전날 내부 위원회를 각각 열고 두산중공업에 1조2,000억 원을 추가 지원키로 결정했다.

두산중공업이 원전과 석탄발전 부문을 줄이고 액화천연가스(LNG) 발전과 풍력 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 재편한다는 단서가 달린 지원이다.

앞서 정부는 채권단의 두산중공업 정상화방안을 토대로 지난달 29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추가지원으로 방향을 잡았다.

산은과 수은은 두산중공업에 총 2조4,000억 원을 지원했지만, 올해 만기도래 차입금이 4조2,000억 원 등 정상화에 역부족이란 지적에 1조2,000억 원을 추가지원하게 됐다.

이번 지원에 두산그룹은 성실한 이행을 통해 채권단 지원 자금을 차질 없이 상환할 계획이다. 두산그룹은 두산솔루스와 두산퓨얼셀, 두산메카텍, 두산산업차량, 두산타워 등 자산을 비롯 두산밥캣, 두산인프라코어 등 알짜 매각 가능성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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