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은 글로벌 신흥 시장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의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하나은행
▲하나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은 글로벌 신흥 시장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의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하나은행

- 해외진출기업 대상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하나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은 글로벌 신흥 시장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의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금융지원은 수은이 전대금융 제도를 도입한 이후 최초로 민간금융기관에 채무보증을 제공한데 따른 것이다. 전대금융제도는 수은이 해외 현지 은행과 신용공여한도를 설정하고, 현지 은행은 수은에서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해 한국기업과 거래관계가 있는 현지기업에 대출해주는 제도다.

양 은행은 신남방·신북방 등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전대금융 활성화와 국내 수출입 기업 앞 무역금융 협업 강화, 해외투자·자원개발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아울러 신재생, 디지털인프라 등 혁신성장 분야에서도 협력할 예정이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한국수출입은행과의 포괄적인 업무협약으로 국내 수출입 기업의 공동 발굴과 적극적인 지원은 물론 우리 기업들의 무역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면서 "국내 수출 기업의 신남방·신북방 신흥 시장 진출을 위한 금융지원이 더욱 확대돼 코로나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은 "양 은행은 2013년 이후 40억 달러의 신디케이션 금융, 48억 달러의 PF금융, 13조원의 무역금융을 공동으로 지원해왔다"며 "그동안의 협력기반을 바탕으로 앞으로 양 기관이 더욱 협력해 우리 기업의 해외 사업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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