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정 아모레퍼시픽 뷰티영업전략팀 과장 ⓒ아모레퍼시픽
▲서민정 아모레퍼시픽 뷰티영업전략팀 과장 ⓒ아모레퍼시픽

- 서경배 회장 장녀·홍석준 보광창투 회장 장남 약혼

[SR(에스알)타임스 임재인 기자] 아모레퍼시픽과 보광그룹이 사돈의 연을 맺는다.

서민정(29) 아모레퍼시픽 뷰티영업전략팀 과장과 홍정환(35) 보광창업투자 투자심사총괄이 오는 27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약혼식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서 씨와 홍 씨는 올해 초 지인의 소개로 만나 결혼을 전제로 교제한다는 사실이 최근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약혼식은 양가 친척들이 모인 가운데 소규모로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약혼식에는 고(故) 홍진기 회장의 장녀이자 홍석준 회장 누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여사 등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홍정환씨의 고종사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민정 과장은 재계 48위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지분율 2.93%을 가지고 있는 2대 주주다. 에뛰드(19.5%)·에스쁘아(19.52%)·이니스프리(18.18%) 등 비상장 계열사 지분과 외가인 농심그룹 지주사(농심홀딩스) 지분(0.28%)도 다수 확보하고 있다. 서 과장은 미국 코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컨설팅 회사 베인앤컴퍼니에서 일하다가 2017년 1월 아모레퍼시픽에 입사했다.

아버지 서경배 회장은 딸만 두 명이다. 이중 서민정 씨가 장녀라는 점에서 차기 아모레퍼시픽그룹 경영 승계 후보 1위로 꼽히는 인물이다.

홍정환 총괄은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1남 1녀 중 장남이다. 홍씨는 지주사BGF(0.52%)·BGF리테일(1.56%) 등 보광그룹 관련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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