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전경 ⓒ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전경 ⓒ신한금융그룹

- 통합 1년 앞두고 인적 교류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화화적 통합 작업에 들어갔다. 양사간 인적교류와 조직개편에 나서면서 고객 마케팅과 소비자보호를 담당하는 임원 2명을 각각 교차로 선임하고, 부서장급 3명을 포함한 40여명의 인원 교류를 단행했다.

신한금융은 지난달 30일 ‘뉴라이프(NewLife) 추진위원회’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과 신한생명, 오렌지라이프 최고경영자(CEO)와 임원이 참석했다. 통합보험사 출범 1년을 앞둔 시점에서 현재까지의 각 분야별 진척사항을 공유하고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통합보험사의 핵심 인프라인 재무·정보기술(IT) 통합시스템 구축 진도율과 시스템 품질 향상을 위한 방안을 확인했다.

회의에선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양사간 인력 교류, 조직개편을 통한 화학적 통합 작업도 본격화했다.

인적교류 대상자를 보면 김태환 신한생명 DB마케팅그룹 부사장보가 오렌지라이프 고객유지트라이브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다. 원경민 신한생명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상무)가 오렌지라이프의 해당 직책을 맡는다.

반대로 오렌지라이프의 이기흥 부사장과 유희창 상무가 신한생명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밖에도 부서장급 3명을 포함한 총 40여 명의 직원이 상대 회사로 발령을 받았다.

고객중심 조직체계, 디지털전환(DT) 추진동력 강화 관점의 조직개편도 실시됐다. 신한생명은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한 조직인 ‘고객전략그룹’을 만들고, 오렌지라이프는 전사 차원의 디지털 전략 추진을 위한 디지털 CX(Customer Experience)실을 신설했다.

이날 조용병 회장은 “내년 7월 출범하는 뉴라이프가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과 업계 2위 수준의 수익성을 기반으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고객 중심 영업 체계를 갖춘 일류 보험사로 도약하는데 힘써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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