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경제&라이프] 우리·하나은행·교보생명, 내달 금감원 '종합검사' 유력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금융감독원이 코로나19로 미뤄진 금융사 종합검사에 나선다. 다음 달 계획된 이번 검사에는 우리·하나은행이 검사 대상으로 거론된다. 보험사 중에선 교보생명이 검사대상으로 이름을 올렸다.

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종합검사 대상인 금융회사에 자료 요청을 하고 내달 본격적으로 검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당초 올해 모두 17곳을 종합검사 대상 금융사로 선정했다. 은행 3곳, 지주 3곳, 증권사 3곳, 생명보험 3곳, 손해보험 3곳, 여신전문금융회사 1곳, 자산운용사 1곳이 대상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통 종합검사에 나가기 한 달 전에 금융회사에 사전 통지를 하고 자료 요청을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하면 남은 하반기 내에 올해 계획한 검사를 그대로 진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종합검사에는 검사부서 인원 상당수가 동원되는 데다 한 달 정도의 검사가 끝나고 후속 작업에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