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의 연도별 5G 네트워크 구축 계획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사의 연도별 5G 네트워크 구축 계획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이통3사 CEO와 간담회 진행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동통신3사 CEO가 만나 ‘디지털 뉴딜’의 세부 실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구현모 KT 대표이사,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나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4일 정부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한 후 가진 첫 회동으로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인 ‘디지털 뉴딜’을 지원하기 위한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데이터 고속도로’ 구축방안을 논의했다.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은 2025년까지 160조 원을 투자해 일자리 190만 개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을 두 개의 축으로 세우고 디지털뉴딜에 58조2,000억 원, 그린 뉴딜 73조4,000억 원, 사회·고용안전망 강화에 28조4000억 원이 투입된다.

이날 최 장관은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면서 원격근무, 영상회의, 온라인 개학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데, 세계 최고수준의 ICT 인프라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정부는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디지털 뉴딜’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뉴딜은 한국만의 ICT 강점을 기반으로 디지털경제 선도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국가프로젝트로, 핵심은 ‘데이터 댐’과 ‘데이터 고속도로’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데이터 댐에 모인 많은 양의 다양한 데이터가 마음껏 달릴 수 있는 ‘데이터 고속도로’의 중심이 바로 5G”라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간담회를 통해 ‘데이터 고속도로’의 중심인 5G 이동통신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5G 이동통신 인프라 조기 구축과 선도적 활용등에 대해 논의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 통신4사는 5G 인프라 조기 구축과 활용을 위해 향후 3년간(2020~2022년) 무선·유선 인프라 등에약 24조5,000억~25조7,000억 원을 투자(잠정)를 추진키로 했다.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인프라 조성과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경제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통신 4사는 적극적인 투자로 경기회복을 견인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르면 2022년 상반기까지 85개시 행정동·주요 읍면 중심부, 다중이용시설·공공인프라 등에 5세대(5G) 이동통신 전국망을 구축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2020년은 단기간내 체감 품질이 향상되도록 서울·6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 2천여개 ▲수도권 2·9호선 등과 비수도권 지하철 ▲고속도로 주요 32개 구간 등에 중점 구축한다.

2021년은 전국 85개시 주요 행정동을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 4,000여 개(누적) ▲지하철 및 KTX·SRT 전체 철도역사 ▲약 20여개 고속도로 등에 구축한다.

2022년은 85개시 행정동·주요 읍면 중심부를 중심으로 ▲중소다중이용시설 ▲ITX 새마을호 등 철도역사 ▲전체 고속도로 등까지 구축하여 사실상 전국에서 5세대(5G) 이동통신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정부도 통신사의 투자확대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투자 세액공제, 기지국 등록면허세 감면 등 인센티브 지원노력을 지속하기로 했으며, 5G 이동통신 단독모드(SA), 28GHz에 투자를 확대하여 완벽한 초고속, 초저지연 등 성능이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당부했다.

또한 5G 이동통신 ‘데이터 고속도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데이터 댐’을 구축하여 수많은 다양한 데이터가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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