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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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에스알)타임스 이호영 기자] 현대백화점(대표 김형종)은 미아점 지하 1층 식품관에 국내 최대 원양어업 업체 동원산업과 손잡고 참치 전문 코너 '참치갤러리'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참치갤러리는 참치를 6가지 주요 부위 대뱃살·배꼽살·등살·뱃살·속살·가마살로 구분, 갤러리 형태 냉동 쇼케이스에 전시 판매하는 것이다. 기존엔 식품관 수산물 매장 내 회 코너에서 여러 부위를 혼합해 미리 손질한 '포장 제품'만 판매해왔다. 

매장에는 참치 전문가가 상주해 각 부위별 맛과 특징을 설명해주고 원하는 부위를 고르면 쇼케이스에 전시된 참치를 꺼내 앞에서 바로 썰어준다. 주문 즉시 선택한 부위를 손질해 제공하기 때문에 선도도 더 뛰어나다는 게 현대백화점 설명이다.

특히 최고급 참치 어종 참다랑어 최고급 부위로 꼽히는 '배꼽살', 화려한 마블링과 부드럽고 고소한 맛의 '대뱃살' 등 특수 부위도 상시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이 동원산업과 함께 참치 전문 코너를 선보이는 건 '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식사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프리미엄 식재료 수요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1~6월 현대백화점 신선식품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8.3% 늘었다. 특히 대표 프리미엄 식재료로 불리는 참치(31.7%), 전복(20.3%), 한우(11.3%) 등이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이에 더해 참치 수요 증가로 한우나 한돈처럼 참치를 부위별로 선택해 먹고 싶어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고려했다. 

실제 현대백화점이 지난 3월 식품관에서 참치 구매 고객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특정 부위만 구매하고 싶다(43%)', '전문가 설명을 듣고 싶다(37%)'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참치갤러리는 참치도 취향에 맞게 골라 먹을 수 있는 고객 맞춤형 모델"이라며 "향후에도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서비스, 매장을 개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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