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근당, 영업이익 1,000억원 달성 기대

[SR(에스알)타임스 임재인 기자] 코로나19(우한바이러스)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지속적으로 확산세를 유지, 종근당의 대면 위주 공격적 마케팅이 2분기에도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위주 마케팅이 언택트 마케팅으로 전환되면서 비용이 크게 감소해 이익은 큰 폭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해 종근당 영업이익은 전년(746억 원) 대비 약 28% 증가한 1,000억 원 달성이 기대된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3분기부터는 심포지움 개최 등 대면 마케팅이 시작될 것으로 보여 그동안 집행이 미뤄졌던 마케팅비가 3분기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종근당 2분기 실적 또한 호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품목 모두 고르게 성장한 것과 특히 코프로모션 상품인 케이캡이 전년 대비 170% 성장하면서 150억 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블록버스터급 품목으로의 성장을 앞두고 있는 케이캡은 연간 약 600억 원 규모 제품으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신제품 도전 품목이었던 골다공증 항체 의약품 프롤리아도 분기 매출 130억 원을 달성하면서 연간 500억 원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 보통 2분기에는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 매출이 감소했었지만 올해는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2분기 매출도 1분기만큼 발생해 톱라인 성장에 일조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매출은 코로나19에 부정적인 영향을 덜 받아 양호하게 이어지고 있는 추세”라며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마케팅비가 언제 집중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종근당 연구개발 성과가 올해부터 가시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수혜주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되는 바, 그동안 부진했던 R&D 성과도 가시화하면서 2분기에도 1분기에 선방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종근당 CI ⓒ종근당
▲종근당 CI ⓒ종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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