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에스알)타임스 이호영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20일 '2020년 3차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756억원 예산으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위기 극복,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한 디지털화·비대면 분야 진출 등을 중점 지원한다.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융자와 점포철거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정책자금 500억원을 확보, 신용 7등급 이하 저신용 소상공인에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직접 대출로 지원한다. 대출 한도는 업체당 최대 1000만원이다. 대출금리, 기간은 추후 별도 공고 예정이다.
또 폐업(예정) 소상공인 점포 철거 비용엔 90억원을 지원한다. 업체당 최대 200만원을 지원, 폐업을 고려하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포스트 코로나' 대비 소상공인 비대면·디지털화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소상공인 스마트상점 기술보급 사업으로 84억원을 지원한다. 전국 복합형상가(25곳), 일반형 상가(10곳) 모두 35개 소상공인 밀집 상권을 스마트 시범상가로 지정, 상점가 내 상점에 스마트기술을 도입, 경영·서비스를 혁신하고 경쟁력 확보를 돕는다.
또 수작업 위주 소공인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는 등 스마트화를 위한 스마트공방 기술보급 사업에 30억원원 지원에 이어 근무환경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작업환경개선 비용 지원사업으로 4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중심 전통시장에도 디지털화 추진을 위한 신규사업에 7억 6000만원을 투입한다. 상대적으로 평균 연령이 높은 전통시장 상인 온라인 진출과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전통시장에 온라인MD 등 디지털 매니저를 파견, 시장과 상점가 온라인 판로와 배달 서비스 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권대수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이번 공고 사업들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더불어 코로나 이후 디지털·비대면 환경변화에 소상공인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며 "소상공인 위기극복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향후 사업별로 공고가 진행된다. 지원조건과 절차 등 자세한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 누리집(www.mss.go.kr), 기업마당(www.bizinfo.go.kr), 소상공인포털(www.sbiz.or.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통합콜센터에서도 상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