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나또 공장 발효실 전경(왼쪽 사진)과 나또를 포장을 위해 옮기는 모습 ⓒ풀무원
▲신선나또 공장 발효실 전경(왼쪽 사진)과 나또를 포장을 위해 옮기는 모습 ⓒ풀무원

- 한국 기후 최적화

[SR(에스알)타임스 임재인 기자] 풀무원(대표 이효율)은 사계절이 뚜렷한 국내 기후 특성에 영향을 받지 않고 발효실 내 온도 편차를 줄여 나또 품질을 높이는 특허를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허명은 ‘온도 편차가 저감된 발효실의 설계(등록번호 10-2098206)’로, 풀무원이 나또로 취득한 첫 특허다.

‘온도 편차가 저감된 발효실의 설계’를 통해 완성된 CAS 발효실에는 기류를 사각지대까지 보내는 벽간섭 장치(3단), 출입문 벽체 단차를 줄여 와류를 해소하기 위한 스크린 도어가 설치됐다.

그 결과 발효실 내 기류가 개선되어 온도 편차가 크게 줄었고, 이를 통해 균일하게 발효된 나또가 생산되고 있다.

이번 특허는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식품생명공학과 윤원병 교수)과 함께 취득하였다. 풀무원은 강원대의 조언을 받아 발효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를 분석했고, 모델을 실물로 제작하여 기류 시뮬레이션의 타당성을 검증했다.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규 발효실을 설계할 수 있었다.

임이종 풀무원기술원 발효식품팀 팀장은 “온도 편차가 저감된 발효실을 설계하면서 온도 편차를 2℃ 이내로 관리하는 것이 목표였고, 현재는 1.5℃ 이내까지 줄였다”며 “한국 기후 특성에 최적화된 기술로 ‘한국형 나또’를 만드는 데 비로소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국내 나또 시장 발전을 이끄는 자부심으로 앞으로도 나또 품질을 꾸준히 끌어올려 소비자들이 나또를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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