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에스알)타임스] 이번 주 금융권에선 코로나19 여파로 시중 5대 은행들의 기업대출이 올해 상반기 40조원 넘게 늘면서 이자마진이 늘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단 분석이 나왔습니다. 재계에선 LG전자가 TV 파워보드 발열로 18개 모델 6만대를 자발적 리콜한단 소식이 있었습니다.

 

▲시중은행 한 창구 ⓒKBS뉴스화면 캡쳐
▲시중은행 한 창구 ⓒKBS뉴스화면 캡쳐

◆ 5대 은행 기업대출 폭증…“이자마진 확대, 반사이익”

시중 5대 은행(신한·KB국민·우리·하나·NH농협은행)들의 기업대출 잔액이 올해 상반기까지 40조원 넘게 늘었다. 코로나19(우한바이러스)에 따른 자금수요가 폭증한 탓인데, 은행들 입장에선 이자마진이 늘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단 분석이다. 일각에선 기준금리가 제로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규모 확대에 따른 단순 착시효과란 목소리도 나온다. 경기회복세가 더뎌지면서 조사대상 은행들이 ‘대출 업종’ 재평가를 통해 리스크 관리에 나서 대출규모가 축소될 것이기에 실질적 이익은 크지 않을 수 있단 것이다.

◆ 손보사, 올 1분기 보험금 미지급액 ‘3.7조원’ 역대급

손해보험사의 보험금 미지급금이 올해 1분기까지 1년 새 6,000억 원 넘게 불었다. 고객이 청구한 보험금에 대해 손해사정 과정에서 원만한 지급이 이뤄지지 않은 것인데, 비용누수를 막고자 가입자의 요구대로 돈을 줘야 하는 상황이 맞는지 손보사들이 직접 살피는 일이 잦아졌다는 뜻이다. 보험금 미지급금에는 우선 보험사들이 고객들에게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보험금이 포함된다. 아울러 상품 영업과 운용 과정에서 들어간 여러 지출 내역들 중 보험사가 비용 처리를 미루고 있는 금액을 더해 최종 산출된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국내 16개 일반 종합 손보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KB손보·메리츠화재·농협손보 등)들의 보험금 미지급금은 총 3조7,426억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3조1404억원)보다 19.2%(6,022억 원) 늘었다.

◆ 생보사, 신규계약 증가…“비대면·업셀링 영업 등 영향”

국내 생명보험사들의 신계약 규모가 소폭 늘면서 5년 만에 성장세를 나타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영업환경이 위축됐고, 경기침체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보험해약규모가 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란 분석이다. 일부 비대면 온라인 영업채널을 통해 보장성 상품 판매를 늘리고 있으며, 기존 가입자 대상 ‘보험리모델링’을 통한 일종의 업셀링(Upselling)영업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4월까지 24개 생보사(삼성·한화·교보·농협·미래에셋·라이나생명 등)들이 기록한 금액 기준 신계약 규모는111조3,05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10조3,119억 원)보다 0.9%(9,939억 원) 증가한 액수다.

▲SK하이닉스 로고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로고 ⓒSK하이닉스

◆ SK하이닉스, 2분기 ‘깜짝 실적’…“하반기 짧은 조정”

SK하이닉스가 서버향 메모리 수요의 강세에 힘입어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 8조6,065억 원, 영업이익 1조9,467억 원(영업이익률 23%)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4%, 205.3%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모바일 메모리 수요가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서버와 PC 메모리는 비대면 확산으로 예상보다 높은 수요를 기록했으며, IT 공급망에 대한 불안감 확산으로 전반적인 메모리 가격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하반기 평균판매가격(ASP)은 단기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 이재용-정의선 회동, 차세대 모빌리티 협력 방안 논의

삼성 경영진이 지난 21일 현대·기아차 남양기술연구소를 방문해 현대차그룹 경영진과 미래 자동차 및 모빌리티 분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경영진은 남양기술연구소를 찾았으며,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과 경영진들이 이들을 맞았다. 삼성 경영진은 차세대 친환경차와 UAM(도심항공 모빌리티), 로보틱스 등 현대차그룹의 미래 신성장 영역 제품과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심 사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 LG전자, TV 파워보드 발열로 6만대 자발적 리콜

LG전자는 지난 2016년 2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생산한 국내향 TV 18개 모델의 파워보드에서 열이 발생하는 가능성을 발견해 해당 제품을 사용중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파워보드 자발적 무상 교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는 이 부품을 사용해 생산한 18개 모델(약 6만 대)을 대상으로 파워보드를 교체하는 서비스를 진행한다. 증상이 발생한 모델은 이중 극히 일부이나, 고객 안전과 불편 해소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해당 부품을 사용한 전체 모델에 대해서 부품 무상 교체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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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사, 너도나도 '조직개편'…불황 대처 '사활'

건설업계가 조직을 재정비하면서 불황에 대처하고 있다. SK건설은 친환경사업부문 신설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개편에 따라 SK건설은 건축주택사업부문, 인프라사업부문, 하이테크사업부문, Oil & Gas사업부문, 친환경사업부문, 신에너지사업부문 등 6개 사업부문 체제로 운용된다. 반도그룹은 최근 핵심 계열사인 반도건설과 반도종합건설을 건설부문으로 재편하고, 투자운용부문을 신설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GS건설도 올해부터 신사업추진실을 신사업본부로 승격하면서 운용해오고 있다. 지난 1일에는 대림그룹의 건설 계열사인 삼호와 고려개발이 합병한 대림건설이 출범했으며, 내달부터는 대우건설의 자회사 대우에스티와 푸르지오서비스가 합병한 대우에스티가 출범한다.

◆ 올 상반기 주택 매매량 62만 건…지난해 '2배’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주택 매매거래량이 62만878건으로 전년 동기(31만4,108건)보다 97.7%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06년 통계를 작성한 이후 상반기 기준으로는 최대치다. 이전 최대치는 2015년 상반기에 나온 61만1,000건이었다. 상반기 수도권 거래량은 33만9,503건으로 작년보다 138.4% 증가했고 지방은 28만1,375건으로 63.9% 늘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45만2,123건으로 전년보다 128.1% 늘었다.

◆ 국토 면적 16.7% 도시지역…국민 10명 중 9명은 도시 거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표한 '2019년 도시계획현황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주민등록상 총인구 5,185만 명 중 91.8%(4,759만 명)가 도시 지역에 사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준 도시 지역의 면적은 1만7,763㎢으로, 우리나라 국토 면적 10만6,210㎢의 16.7%를 차지하고 있다. 도시 지역 인구 비율은 1970년 50.1%에서 1980년 68.7%, 1990년 81.9%, 2000년 88.3%, 2010년 90.93%로 증가세를 유지하다가 지난 2018년(91.84%) 정점을 찍은 뒤 다소 감소했다.

▲에어 베이크드 모델 블랙핑크 제니 ⓒ롯데제과
▲에어 베이크드 모델 블랙핑크 제니 ⓒ롯데제과

◆ 제과업계, 기존 제품 실적 견인 속 롯데제과 신제품 “빛났다”

국내 제과업계에서 기존 제품들이 선방하는 가운데 롯데제과 신제품이 빛을 발하고 있는 모양새다. 농심 ‘깡’ 열풍에 힘입은 ‘깡’ 시리즈 판매나 오리온 판매 기존 전략을 두고 보더라도 롯데제과 신제품 성공은 눈에 띄는 행보다. 제과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출시된 롯데제과 ‘에어 베이크드’가 출시 한 달만에 25억 원의 매출고를 돌파하며 초히트 상품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중이다.

◆ ‘수돗물 유충’…'필터 대란' 불렀다

수도권 곳곳 수돗물에 유충이 발견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주요 포털사이트에서도 인기 검색어로 ‘샤워기 필터’. ‘세면대 필터’, ‘주방 필터’가 등장하면서 수도용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웨이 측은 직접적으로 필터 판매는 하고 있지 않아 관련 매출은 윤곽이 잡히지 않았지만 수돗물 유충 사태 관련해서 문의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 '코로나19'發 비대면 식문화에…‘가정간편식’이 뜬다

코로나19(우한바이러스)로 인해 식문화가 비대면 양상으로 바뀌는 모양새다. 외부활동이 줄어들고 집밥 문화가 흥하는 가운데, 가정간편식(HMR) 시장 매출 또한 늘어가고 있다. 특히, 집밥의 산물로만 여겨졌던 ’국·탕·찌개‘가 전면 가정간편식 시장에 뛰어들면서 식품업계 사이에서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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