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타임스
ⓒSR타임스

[SR(에스알)타임스 이호영 기자] '코로나19'발 비대면 온라인 쇼핑 트렌드 대응에 취약한 소상공인 민관 지원 움직임이 활발하다. 방법은 온라인 입점 등 판로 확보, 온라인 점포 운영 교육까지 다양하다. 

이같은 지원에서 고령층 비중이 높고 상징성이 큰 남대문, 동대문 등 전통시장은 '온라인 점포 교육' 등을 지원, 시행할 때 '찾아가는 서비스' 등 더욱 적극적인 방식이 요구된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는 SK플래닛·바로고·위메프·카카오헤어샵·야놀자·허니비즈 민간 온오프라인 연결 플랫폼 6개사를 통해 해당 온오프 연결 서비스를 지원, 1만 소상공인 비대면 온라인 영역 진출 지원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달 5일부터는 해당 지원을 원하는 소상공인 1만명도 모집한다. 

앞서 지난달 27일엔 전국 12개 지역에서 소상공인 예비 창업자 260명을 모집하면서 전 교윣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점포 운영 실습을 정규 교육 과정에 신설하기도 했다. 

창업교육부터 점포경영체험 실습, 사업화 자금 등을 교육하는 해당 '신사업창업사관학교'에선 기존엔 온라인 창업을 준비하는 경우에만 온라인 점포 운영 실습을 지원했다. 

기존 이커머스업계 11번가, 이베이코리아, 위메프 등 기업 등도 소상공인 자사 입점을 지원하고 있다. 11번가는 중소벤처기업부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의 협력을 통해 6월 26일 전통시장 청년몰 점포가 입점했다. 전통시장 내 유휴공간에 청년 창업자들이 입점, 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청년몰은 전국 35개가 운영 중이고 입점 점포수만 352개다. 이외에도 11번가는 전북·전북경제통상진흥권과도 협약을 통해 전북 대표 온라인 쇼핑몰 '거시기 장터' 판로를 지원하고 있다.

G마켓·옥션을 운영 중인 이베이코리아도 중소기업유통센터를 통해 입점한 중소상공인 판매자수는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었고 매출도 80% 증가할 정도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유튜브를 통한 라이브 셀러 교육, 중소기업유통센터와 맞춤 교육 강화 등 지원에 나서오고 있다. 

포털 네이버도 골목상권 지원사업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저렴한 수수료와 기술, 지원책 등을 통해 소상공인 창업, 성장을 돕는다. 스마트스토어는 무엇보다 사업자들이 무료로 상품을 등록, 관리·판매할 수 있는 커머스 플랫폼이다. 

이외 다양한 민간 이커머스기업들이 중소상공인 판로 지원에 나서왔다. 위메프도 전북 군산 수산물 생산가공기업 '효송그린푸드' 협업을 통해 온라인 제품 전용 '맛있漁'를 개발, 프로모션 지원,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 '고투몰' 온라인 판로 지원 등을 지속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차원 지원뿐만 아니라 지자체별 소상공인 온라인화 지원 사업도 눈에 띈다. 서울시 중구청은 동대문상권 비대면 판매 지원 사업에 나섰고 경기도는 쿠팡, 11번가 등 국내 오픈마켓 입점 희망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업체당 입점 수수료 최대 200만원 지원을 통해 온라인 판로 확보를 돕는다. 올해 47개 업체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같은 소상공인 비대면 온라인 판로 확보도 중요하지만 고령층 비중이 높은 전통시장 소상공인 경우 지원 기관의 조금 더 적극적인 행보도 요구되고 있다. 

일례로 남대문시장 상인들은 "시장 상인 연령대는 40~70대"라며 "온라인 쇼핑몰은 생각조차 못 한다. 홈페이지도 없는 곳이 태반이다. 심지어 이들 중엔 온라인 구매방법조차 모르는 상인도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40개 가량 상가별 온라인 교육과 활성화를 위한 공간을 상시 별도로 두고 홈페이지 제작법부터 사진 촬영, 온라인 쇼핑몰 운영을 알려주는 실제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피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