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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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기업은행, 지역재투자 평가서 '최우수' 등급 부여

- 농협·기업은행, 13개 평가지역서 각각 8, 6곳서 '최우수'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금융위원회가 HN농협은행과 IBK기업은행이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은행은 향후 지방자치단체 시금고 선정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

지역재투자 평가는 금융회사의 지역 내 자금공급, 중소기업·서민 대출과 인프라 현황을 매년 평가해 인센티브 등 유인 방안을 부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중은행과 대형 저축은행이 평가 대상이며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제외한 13개 광역자치단체가 평가 지역이다. 평가에 대한 결과는 5등급(최우수, 우수, 양호, 다소미흡, 미흡)으로 나뉜다. 해당 평가 결과는 지자체 금고 선정시 반영될 예정이다.

행안부와 교육부는 지난해 예규를 개정해 지자체와 지방교육청의 금고 선정시 지역재투자 평가 결과를 반영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금융당국은 앞으로 평가지표에 코로나19 위기 극북을 위한 금융회사의 지원활동을 반영하고 지역 내 금융인프라 투자 실적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NH농협은행과 IBK기업은행은 13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각각 8개, 6개 구역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아 최종적으로 최우수 결과를 얻었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전북은행이 3개 평가구역 가운데 2곳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아 최종 결과도 최우수였다, 대형 저축은행에서는 한국투자저축은행이 3개 평가구역 중 2곳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아 최종 최우수 결과를 얻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방 여신 공급이 실물경제 규모에 근접하게 개선되고 있다는 취지이나, 지난해에 지역경기 부진 등으로 지방이 전국 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48.2%) 자체가 2018년도(49.5%)에 비해 줄어든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은행 전체 여신 가운데 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여신 규모는 전체의 36.1%였다. 같은 기간 평가지역의 생산비중(지역 내 총생산의 비수도권 지역 비중)은 48.2%로 여신 규모보다 12.1%포인트 높았지만, 2018년도의 평가지역 생산비중과 여신 규모의 격차(13.5%포인트)보다는 1.4%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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