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에스알)타임스 SR타임스] 이번 주 금융권에선 5대 은행의 달러화 예금잔액이 지난 7월에만 2조원 이상 급증하면서, 금융시장 위축으로 단기적 환율의 변동과 크게 상관없이 달러 매수 수요가 끊이질 않고 있단 진단이 나왔습니다.

IT업계에서는 지난 2018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발표한 180조 원 투자 계획의 중간 평가 소식이 나왔습니다. 3개년 목표치 180조 원 투자는 물론 4만명 고용 계획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일 신규 부동산 정책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 주 정부는 임대의무 기간을 10년으로 늘리고, 또 강남구 등 자치구에서 거둔 공공기여금을 다른 구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법률안 개정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유통업계 롯데그룹은 핵심 계열사 실적 악화로 긴급히 임시 이사회를 열고 8월 이례적으로 고위급 인사를 단행, 2인자로 불리는 황각규 부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났습니다. 이외 신세계도 '코로나19'로 직격타를 입은 면세점 탓으로 2분기 적자전환했다는 소식입니다. 

▲KB국민은행 여의도 딜링룸.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여의도 딜링룸. ⓒKB국민은행

◆ 5대 은행, 7월 '달러화 예금' 2.4조 급증
시중 5대 은행의 달러화 예금 잔액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7월에만 원화로 2조원 이상 불었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세계 경기가 흔들리고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대표적 안전자산인 달러화를 사들여 은행에 쌓아두고 있는 것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7월 말 기준 달러화 예금 잔액은 457억6,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455억3,100만 달러와 비교하면 4.4%(20억3,300만 달러) 증가한 액수다. 원화 기준으로 보면 지난달에만 2조4,080억 원 규모가 늘어난 셈이다.

◆ 5대 은행, 전세대출 7월 한 달 '2조원' 증가
시중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전세자금 대출 잔액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통상 7월은 휴가·장마 등으로 임대시장의 ‘비수기’로 통하지만 이달에만 전세대출 증가폭이 2조원을 웃돌았다. 임대차보호 3법 시행과 맞물리면서 전세매물이 줄었고 전세가격 자체가 크게 오르면서 빚어진 현상으로 풀이된다. 특히 사실상 ‘제로금리’ 시대가 열리면서 전세 보증금을 받아 은행에 넣어두는 것보다 전·월세 전환(4%)을 하려는 임대인이 늘면서 공급 부족으로 인한 전세 가격 상승세가 이어져 전세대출 증가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 저축은행 모바일 언택트영업 사활…'플랫폼' 개발 박차
주요 저축은행(SBI·웰컴·OK·에큐온·상상인·KB저축은행)이 모바일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업권역 제한 및 영업권역 내 의무여신비율 준수 규제에 따른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모바일 중심의 언택트(비대면) 영업은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는데다 내년 시행되는 오픈뱅킹 서비스에 발맞춰 시장선점을 노린 행보란 분석이다.

▲KT가 에이케이시스와 개발한 게임박스 전용 게임패드. 
▲KT가 에이케이시스와 개발한 게임박스 전용 게임패드. 

◆ "게임계 넷플릭스 될 것"…KT, '게임박스' 출시
KT는 12일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구독형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를 정식 출시했다. 게임박스는 월정액으로 스마트폰, PC, IPTV 등 100여 종의 게임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KT 자체 클라우드 서버에서 게임을 구동하는 스트리빙 방식으로 장소의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KT는 이번 게임박스를 통해 게임계의 넷플릭스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픈 플랫폼을 지향해 국내외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들의 인디 게임 발전에도 기여하겠다는 전략이다.

◆ 이재용, 약속 지켰다…삼성, 130조 투자·4만명 채용 목표 달성
삼성이 지난 13일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신(新)산업 육성을 위해 총 180조원 규모의 투자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지 2년을 맞았다. 삼성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시설과 연구개발(R&D) 등에 약 110조 원을 투자한 데 이어 올해 투자 규모를 더 확대해 3개년 목표치(약 180조 원)에 차질 없이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의 신규 채용 규모도 지난해까지 3개년 목표치(약 4만 명)의 80% 이상에 달했으며,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올 연말까지 목표치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기존 채용계획에서 설정한 3년간 고용 예상치(2만~2만5,000명)보다 무려 2만 명 가량 많은 것이다. 

◆ 이통3사, 갤노트20 출시 앞두고 '3色' 마케팅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의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20' 사전 개통과 함께 각종 이벤트를 통해 고객을 모집하고 있다. 특히 언택트 문화의 확산으로 새로운 방식의 비대면 마케팅이 진행됐으며, 통신사별 전용 색상을 앞세운 '컬러 마케팅'도 눈길을 끈다. SK텔레콤은 지난 13일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최초 도입해 소비자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서울에 거주하는 고객들은 자택에서 SK텔레콤이 마련한 T맵 택시를 타고 현장에 도착한 다음 차에 탄 채로 노트20을 건네받았다. KT는 같은날 '비대면 라이브 토크쇼'를 진행했으며, LG유플러스는 서울 종로구 종각직영점에서 '핑크 미 업' 이벤트를 진행했다.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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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업계, 친환경 사업 추진…'그린뉴딜' 호응
장기화된 코로나19로 국내외 건설 경기가 위축되는 가운데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그린뉴딜' 사업을 공략하기 위한 건설업계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친환경 건설재료를 이용해 이산화탄소 발생 줄이기에 나섰다. SK건설은 조직내 친환경 전담 부서를 설립하고 ▲산업단지의 스마트·친환경 제조공간화 ▲폐기물의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 전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지난해 2,200억 원 규모 인도 태양광발전소 개발 사업에 진출한데 이어, 올해는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에 뛰어들었다. 대우건설은 정부의 전기차 확대에 맞춰 전기차 충전기 전문기업 휴맥스EV 투자에 나섰다.

◆ 임대의무기간 10년으로 연장…4년 단기·8년 임대 폐지
지난 11일 국토교통부는 민간임대주택특별법 개정안이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18일 공포 후 즉시 시행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4년 단기임대와 아파트 8년 일반 매입임대 유형은 폐지된다. 이미 등록된 4년 단기임대는 8년 장기임대로 전환이 금지된다. 폐지되는 유형의 등록임대는 최소 임대의무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등록이 말소된다. 신규 임대등록은 장기임대(장기일반, 공공지원형)만 가능하며, 최소 임대의무기간도 기존 8년에서 10년으로 연장된다.

◆ 강남서 걷은 공공기여금 강북 개발에 투입
국토부가 기초지자체의 공공기여금을 광역지자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계획법)을 개정한다. 공공기여금은 개발사업을 할 때 사업자로부터 개발 이익의 일부를 현금으로 기부채납받는 것으로, 현행 국토계획법에 따르면 기여금은 개발사업을 하는 지구단위계획구역 관할 기초지자체에서만 쓰게 돼 있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국토계획법을 개정해 공공기여금을 광역지자체도 일정 비율 쓸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의 올해 공공기여금은 2조4,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서울 전체 공공기여금 2조9,558억 원의 81.2%다.

▲황각규 부회장 후임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 ⓒ롯데지주
▲황각규 부회장 후임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 ⓒ롯데지주

◆ 신동빈의 오른팔 롯데 2인자 황각규 용퇴...후임에 이동우 하이마트 대표
신동빈 회장의 오른팔로 불리던 롯데 2인자 황각규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후임에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가 내정됐다. 이동우 대표는 롯데백화점을 거쳐 2015년부터 하이마트를 이끌고 있다.  
롯데그룹은 13일 이례적으로 긴급히 임시 이사회를 열고 고위급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는 최근 롯데쇼핑 등 그룹 핵심 계열사가 심각한 실적 부진에 시달리면서 위기감에 따른 절박한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연말까지 기다릴 수는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맞물려 롯데지주도 경영전략실을 경영혁신실로 개편, 신사업 발굴, 계열사 간 시너지 도모 등 다양한 방안 모색에 나선다. 

◆ '코로나19' 직격타 면세점에 신세계, 2분기 '적자전환'
신세계가 2분기 연결기준 적자전환했다. 2분기 영업손실은 431억원이다. 이번 적자 가장 큰 요인으로는 '코로나19' 직격타를 입은 신세계면세점이 꼽힌다. 신세계면세점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만 37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543억원이 감소한 것이다. 명동 시내면세점 매출은 31% 줄어드는 데 그쳤지만 인천공항 출국장면세점 매출이 92%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 대형마트 3사, '코로나19' 속 추석 '사전예약' 판매 본격화...'비대면 서비스' 강화
'코로나19' 발발 후 처음 맞이하는 명절인 탓에 유통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대형마트 3사는 사전예약 판매를 운영하면서 직접 찾아가는 '방문 주문' 서비스, '배송 주소 입력' 서비스, '기프티콘 보내기' 등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고 판매 기간을 늘려 분산 쇼핑을 유도한다. 업계 사전예약 서비스는 해마다 증가세다. 전체 선물세트 실적 40%를 넘고 있다. 홈플러스만 해도 지난해 추석 사전예약은 전체 선물세트 매출 절반인 47%에 육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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