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행장 직무대행 선임 예정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이 오는 10월 임기를 끝으로 물러난다. 지금껏 박 행장은 지난 6년간 점포 축소 등 씨티은행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자수익을 만회하기 위해 고객 자산관리(WM) 수수료 등 비이자수익을 크게 늘렸고, 2017년 영업점을 70% 넘게 폐쇄하는 대신 거점 WM센터를 둬 고객 유치에 만전을 기해왔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박 행장이 이달 말 행장직에서 사퇴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씨티은행 측은 “박 행장이 오는 10월 이사회 의장 임기 종료에 맞춰 퇴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18일 이사회에서 은행장 직무대행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행장은 한미은행과 씨티은행 합병으로 2004년 출범한 한국씨티은행의 두 번째 은행장이다. 2014년 취임해 지난 2017년 연임에 성공했다. 현재 임기는 오는 10월 27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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